안녕하세요. 뽀테 임보자입니다.
보호소 공사로 인해 장기임보처 구한다는 글을 보고
많은 아이들중 유독 눈에 들어온 뽀테를 임보시작했습니다.
한달정도 기다려 집에 도착한 뽀테는 제가 생각한것보다
훨씬 작고 겁이 많고 눈치도 많이 보는 아이였습니다.
제가 비염이라 코를 훌쩍이기만해도 놀래고 휴지라도 뽑으면
소스라치게 놀라곤 했어요.
조금이라도 움직이려고 다리를 올리면 금새 자리를 이동하더라구요
그래도 사람손길을 꽤 좋아합니다.
만져주면 더 만져달라고 나무늘보처럼 느리지만 한발자국 가까이 다가오고
5일정도 되니 손으로 툭툭 치며 만져라병 걸리기 시작했어요^^
일주일정도 지난 지금은 아직도 겁이 많고 놀라긴 하지만
갑작스런 소리에도 이제 도망가진 않고 움찔하는 정도??
스스럼없이 무릎에 올라와 자고 어깨까지 타고 올라와요~
부르면 멀리있다가도 뛰어오기도 합니다~
아이가 겁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릴줄 알았는데
다양한 상황에 빠르게 적응중이예요~
산책 연습을 위해 집에서부터 간식으로 콜링연습,
유모차 시승, 리드줄 연습을 하고 옥상으로 올라갔습니다
(집이 아파트 꼭대기층이라 옥상이용이 편해요)
옥상에서 리드줄하고 산책하기, 반대편에서 유모차 등 장애물이 다가와도
놀라지않고 산책하기, 유모차타기, 유모차로 엘베 이용하기 등
여러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연습을 했어요~
차로 이동시 카시트에 앉아있기 등 연습했는데
아주 잘 따라와주고 있습니다.
겁이 아주 많아 작은 소리에도 놀라기때문에 아직 옥상외에
외부에선 산책은 안시켜봤고 안고서 아파트 주변만 가볍게 다녔습니다.
집이 아닌 바깥이 무서운거 투성이 아닌 즐거울수 있는것이라는걸
천천히 알아가는 중입니다.
뽀테는 적응 잘하고 있습니다.
식탐이 강해 며칠동안 너무 급하게 먹기도 하고
그릇에 사료를 덜어주는 중에도 머리부터 들이댔는데
지금은 급하게 먹긴하지만 배부르면 몇알이라도 남기기도 하네요
분리수면 교육했는데 아주 잘 따라와주고 있어요
처음엔 침대랑 쇼파에 올려달라했는데 이틀만에 졸리면
자기 쿠션에 스스로 들어가 잘준비해요
아이가 편하게 자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며칠동안은 종종 앉아서 졸더라구요
지금은 밤에 코도 골고 잠이 깼을때 저랑 눈이 마주치면
발라당으로 배도 까줍니다^^
늘 꼬리가 엉덩이밑으로 말려 들어갔는데
이젠 꼬리도 살랑살랑 흔들어주고 우다다다도 해요~
음식물 버리러 아주 잠깐 외출때 동영상 설치하고 나가봤는데
쇼파에 올라가더라구요. 아주 점프를 잘해요
아이가 작아 안전문을 낮은거 설치했는데 제가 외출하니
안전문을 타고 신발장 넘어갔다가 제가 들어오니 점프로 뛰어 거실가더라구요
그때의 충격이란,,,,,
그래서 안전문을 높은걸로 새로 설치했습니다 ㅡㅡ;;
배변은 패드에 잘해요,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맨바닥에는 쉬를 하지 않고
담요나 매트나 인형위.. 주로 푹신한거 위에 쉬를 해요
그래서 매트위와 거실 곳곳에 패드를 뒀더니 잘 가려주는 편이예요
일주일동안의 뽀테는 제가 걱정했던거보다도 아주 잘 적응중이예요
영상이 올라가지 않아 자세한 아이 소식은 인스타에 자주 올리겠습니다.
https://www.instagram.com/shihtzu_pink1004?igsh=eGFuNm9na2VnajA4
슈 2024-05-08 11:22 | 삭제
뽀데 역시,,, 잘 넘는군요,,ㅎㅎ 보떼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