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입니다. ☺️
저는 4월 11일에 엄마, 아빠, 언니 그리고 꾸미 오빠가 함께 하는 이 집에 처음 오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조금 낯설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어요. 밤에 잠이 잘 안 와서 거실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쉬야를 이곳저곳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포근한 담요와 이불이 있다면 꿀잠을 잘 수도 있게 됐고, 꾸미 오빠 옆에서 기대어 쿨쿨 잘 수도 있게 됐어요! 쉬야도 정해진 곳에 하는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
꾸미 오빠와 함께 유모차를 타고 바깥 구경을 가기도 하고, 온 가족 다같이 산책하며 꽃을 보기도 했답니다. 길가에서 만난 민들레는 색깔도 예쁘고 향도 좋아서 한 입 맛보고 싶었는데 엄마와 언니가 놀라서 달려오는 바람에 살짝 물었다 뱉어야 했습니다. 😉
밥은 아주아주 잘 먹고 있고 꾸미 오빠와 맛나는 간식도 잘 나눠 먹어요.
제가 샘이 좀 많아서 아주 가아아아끔 꾸미 오빠를 귀찮게 할 때가 있습니다. 엉덩이로 슬쩍 오빠를 밀기도 하고, 오빠 이마를 앞발로 톡톡 치기도 하는데 그래도 사실은... 오빠가 좋아요. 잘 때는 꼭 오빠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더 친해지고 싶어요. 그래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물어다 오빠한테 갖다준 적도 있답니다.
아빠, 엄마, 언니는 꾸미 오빠와 저를 똑같이 아끼고 사랑한다고 매일 말해주세요. 그래서 저도 조금씩 마음을 열고 가족들과 다함께 잘 지내는 방법을 조금씩 조금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 중이니 앞으로 더 잘 지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지켜봐주세요💘
모두모두 행복한 봄날 보내세요. 한달 뒤에 또 찾아올게요.
24. 04. 20. _ 사랑스러운 마리 올림
슈 2024-05-08 10:43 | 삭제
으아~ 마리 정말 잘 지내네요 ㅎㅎㅎ꾸미랑도 잘 지내서 다행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