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복담이(쁘니) 행복하게 살자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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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담이(쁘니) 행복하게 살자

  • 정연지
  • /
  • 2024.04.1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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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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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너무 슬프네여.. 글이 다 날아갔어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복담이 언니에요

복담이가 우리집 서열 1위고, 복담이가 저를 제일 좋아하는것 같으니까 제가 서열 2위인것 같아요ㅋㅋㅋ


복담이는 저희집에 금요일에 왔고, 첫 주말동안 사람이 볼땐 똥오줌도 안싸고 방석 밖으로도 안나오려고 해서

사실 가족들의 걱정이 많았답니다ㅠㅠ

처음엔 숨도 막 가쁘게 쉬어서 담당자님한테 병원에 가야하는건지 연락도 드리고 했었는데

최근 검사를 다 받았었고 이상없었다, 긴장성일 수도 있으니 지켜보자고 하셨거든요

애기가 똥오줌을 싸고나면 괜찮아지는 양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서 아 아직 무서워서 우리 안볼 때 싸려고 참고있꾸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또 복담이는 밥으로 유혹해도, 까까로 유혹해도 거실 러그까지만 겨우 나오고 (그마저도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ㅎㅎ)

한번도 짖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더 편할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작은 사건이 터졌어요

가족들 다 출근하고, 제가 씻고 머리말린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밖에서 강쥐 발톱이 마루바닥에 찹찹 닿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세상에, 이건 최소 거실을 벗어나야 이 소리가 날수 있는거거든요!!

너무 놀라서 문을 휙 열었떠니 복담이가 저를 발견하곤 호다닥 방석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담이가 금도착+주말 이어서 애기가 혼자있었던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집도 둘러보고 냄새도 맡고 해야하는데 거대한 사람 셋이 자기 방석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눈으로 자기만 쫓고 있으니 얼마나 부담됐겠어요ㅠㅠㅠㅠ


그렇게 깨닫게 돼서 그 뒤론 일부러 거실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줬더니 뛰어다니기도 하고 소파에서 자고 휴지통도 엎고 아주 아주 깨발랄갱얼쥐가 되었어요 

단, 사람 없을 때만..ㅠㅠ

그렇게 잘걷고 잘뛰는 애기가 사람만 있으면 방석에서 꼼짝않고 꾸벅꾸벅 자고ㅠㅠ 그러길래 이건 좀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우리 복담이는 현재 습식사료를 간식으로 먹고 있었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츄르형 간식을 줘봤어요, 근데 애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원래 돌아다니다가 사람이랑 마주치면 다시 방석으로 돌아가는데, 어제는 제방 문앞에서 숨소리를 내길래 나가봤더니 방문앞에 그대로 서있더라고요 꼬리도 슬쩍 말아올리고서는!!

너무 감동+사랑스러워서 츄르좀더 주고 마구마구 뽀뽀해주고 왔더니 조금있다가 하울링 비슷한걸 하는거 있죠? 또 츄르 달라곸ㅋㅋㅋ우리 복담이 목소리 처음들었어요ㅠㅠㅠㅠ

자리에서 안일어난다고 엄마가 호빵이라고 계쏙 놀렸는데 요 츄르라면 산책연습을 좀 해볼 수 있을것도 같아요!! 


어제 밤에는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복담이는 사람옆에서 자는걸 안하는 애거든요?

(옆에 눕혀놓으면 자지만, 사람이 눕는다고 방석에 있던애가 사람 옆으로 와서 자거나 하진 않아요ㅠㅠ)

근데 어제 밤에 갑자기 제 옆에 와서 누워 자는 거예요ㅠㅠㅠ 세상에!! ㅠㅠㅠㅠ 입틀막하고 내적비명 질렀어요ㅠㅠㅠ

물론 한번에 슥 온건 아니고 몇단계를 거쳐서 점점 가까이 오더니 누운거긴 하지만ㅠㅠ

이쯤되면 제가 복담이 최애맞는것 같지 않나요?!ㅎㅎ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지만 우리복담이 부디 행복하고 건강하게 저희랑 지내게 해달라고 매일매일 기도중입니다

복담이가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행복해요

복담이도 우리가 마음에 들고 지금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줬음 좋겠습니다

복담이가 저희 곁에 올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다른 아이들도 좋은 가족들을 찾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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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네여.. 글이 다 날아갔어요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복담이 언니에요

복담이가 우리집 서열 1위고, 복담이가 저를 제일 좋아하는것 같으니까 제가 서열 2위인것 같아요ㅋㅋㅋ


복담이는 저희집에 금요일에 왔고, 첫 주말동안 사람이 볼땐 똥오줌도 안싸고 방석 밖으로도 안나오려고 해서

사실 가족들의 걱정이 많았답니다ㅠㅠ

처음엔 숨도 막 가쁘게 쉬어서 담당자님한테 병원에 가야하는건지 연락도 드리고 했었는데

최근 검사를 다 받았었고 이상없었다, 긴장성일 수도 있으니 지켜보자고 하셨거든요

애기가 똥오줌을 싸고나면 괜찮아지는 양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서 아 아직 무서워서 우리 안볼 때 싸려고 참고있꾸나 그래서 힘들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습니다ㅠㅠ


또 복담이는 밥으로 유혹해도, 까까로 유혹해도 거실 러그까지만 겨우 나오고 (그마저도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리는..ㅎㅎ)

한번도 짖지 않아서 어떻게 하면 더 편할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작은 사건이 터졌어요

가족들 다 출근하고, 제가 씻고 머리말린다고 방에 들어갔는데 밖에서 강쥐 발톱이 마루바닥에 찹찹 닿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세상에, 이건 최소 거실을 벗어나야 이 소리가 날수 있는거거든요!!

너무 놀라서 문을 휙 열었떠니 복담이가 저를 발견하곤 호다닥 방석으로 들어가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담이가 금도착+주말 이어서 애기가 혼자있었던 시간이 없었던 거예요, 집도 둘러보고 냄새도 맡고 해야하는데 거대한 사람 셋이 자기 방석앞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눈으로 자기만 쫓고 있으니 얼마나 부담됐겠어요ㅠㅠㅠㅠ


그렇게 깨닫게 돼서 그 뒤론 일부러 거실에 혼자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줬더니 뛰어다니기도 하고 소파에서 자고 휴지통도 엎고 아주 아주 깨발랄갱얼쥐가 되었어요 

단, 사람 없을 때만..ㅠㅠ

그렇게 잘걷고 잘뛰는 애기가 사람만 있으면 방석에서 꼼짝않고 꾸벅꾸벅 자고ㅠㅠ 그러길래 이건 좀 시간을 갖고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우리 복담이는 현재 습식사료를 간식으로 먹고 있었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츄르형 간식을 줘봤어요, 근데 애기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원래 돌아다니다가 사람이랑 마주치면 다시 방석으로 돌아가는데, 어제는 제방 문앞에서 숨소리를 내길래 나가봤더니 방문앞에 그대로 서있더라고요 꼬리도 슬쩍 말아올리고서는!!

너무 감동+사랑스러워서 츄르좀더 주고 마구마구 뽀뽀해주고 왔더니 조금있다가 하울링 비슷한걸 하는거 있죠? 또 츄르 달라곸ㅋㅋㅋ우리 복담이 목소리 처음들었어요ㅠㅠㅠㅠ

자리에서 안일어난다고 엄마가 호빵이라고 계쏙 놀렸는데 요 츄르라면 산책연습을 좀 해볼 수 있을것도 같아요!! 


어제 밤에는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우리복담이는 사람옆에서 자는걸 안하는 애거든요?

(옆에 눕혀놓으면 자지만, 사람이 눕는다고 방석에 있던애가 사람 옆으로 와서 자거나 하진 않아요ㅠㅠ)

근데 어제 밤에 갑자기 제 옆에 와서 누워 자는 거예요ㅠㅠㅠ 세상에!! ㅠㅠㅠㅠ 입틀막하고 내적비명 질렀어요ㅠㅠㅠ

물론 한번에 슥 온건 아니고 몇단계를 거쳐서 점점 가까이 오더니 누운거긴 하지만ㅠㅠ

이쯤되면 제가 복담이 최애맞는것 같지 않나요?!ㅎㅎ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것 같지만 우리복담이 부디 행복하고 건강하게 저희랑 지내게 해달라고 매일매일 기도중입니다

복담이가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는게 행복해요

복담이도 우리가 마음에 들고 지금의 생활이 행복하다고 생각해줬음 좋겠습니다

복담이가 저희 곁에 올 수 있게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다른 아이들도 좋은 가족들을 찾길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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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24-04-23 15:42 | 삭제

복담이가 서열 1위군요 ㅎㅎ 복담이가 처음보다는 점점 적응해나가는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