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율무와 수수(춘식)가 저희와 함께 보낸 시간이 1년이 넘었네요.
요즘 저희 대가족은 이사준비를 하고 있어요.그래서 후기가 좀 늦은 점 양해부탁드려요~~
이사갈 집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과,바닥재까지 다 바꾸기로 하면서 많이 바빠졌지만,기대감으로 하루하루 보내고 있네요.
아이들은 여전히 매일 산책도 잘 하고 있고 정기적으로 병원도 잘 다니면서 잘 지내고 있어요.
비행기가 결항될 정도의 날씨가 아니면 산책은 매일 나가고 있어서 이제는 비,눈,바람정도는 거뜬히 맞짱뜨며 잘 다니는데,율무는 쌓인 눈 위에서는 얼음이 되어 버리더라구요.그래서 올 겨울 율무는 집에서 쉬는 날이 좀 있었어요~
또 하나 율무의 변화라고 하면 장난감에 더이상 호기심을 보이지 않아요.
저희 집에 온 초반에는 저와 함께 장난감 놀이를 했었는데,차츰 애착이 식더니 몇달 뒤부터는 주변에 장난감이 널려있어도 쳐다보지도 않더라구요.새로운 장난감에도 크게 관심이 없어서 현재는 다 치워놓은 상태입니다.
율무외에는 장난감 가지고 노는 아이가 없어서 재미가 없는건지,너무 많아서 질려버린건지 모르겠네요.
대신 간식에 그 모든 애착이 넘어왔습니다.ㅋ
한동안 6.5kg가 넘어서 선생님께 경고(^^)받았는데,지금은 다시 예전 몸무게로 돌아왔구요~대신 식탐이 좀 더 늘어서 간식 집어주는 엄마,아빠 손가락까지 먹으려고 해요~많이 물렸어요~ㅜㅜ
현재 저희의 제일 걱정은 율무의 귀상태입니다.
율무의 귀 안쪽에 종괴가 있는데,작년말부터 계속 출혈이 생기고 있어요.출혈이 있을 때마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나,계속 반복되고 있어서 걱정이예요.
병원에서는 CT를 찍어봐야 정확한 크기나 종류를 알 수 있을 거 같다하는데,율무가 심장약 복용중이라 마취가 쉽지않네요.
조만간 내원해서 귀상태를 다시 보기로 했는데,출혈이 멈췄기를 바랄뿐입니다.
수수는 여전히 똥꼬발랄,저희 집에서 제일 바쁜 생명체입니다.
엄마,아빠도 쫒아다녀야지~콩이도 쫒아다녀야지~집에 오시는 모든분들(정수기코디,검침원,방역직원등등)도 쫒아다녀야지~
막내 귀리가 수술하고 왔을 때는 옆에서 귀리도 챙기야지~마중은 아이들이 다 하지만,배웅까지 빼먹지 않는 수수는 그야말로 유교견!!!
그 와중에 모든 방들 순찰도 틈틈히 다니시고,그러다 밤이 되면 혀빼고 침대에서 아침 8시까지 깨지도 않고 쭉~~ 뻗어주무십니다.^^
낮에는 하루종일 쫒아 다니면서 밤에는 제가 중간에 일어나도 자기가 일어날 시간이 아니면 절대 깨지 않습니다.
건드리면 짜증냅니다~~ㅋㅋ
저번달엔 뒷다리가 좀 안 좋아보여서 엑스레이를 찍었는데,선생님이 나이에 비해 너무 상태가 좋다하길래,예방차원으로 침 한방 맞고 왔네요~^^
나이가 제일 많은 수수가 저희 집에서는 거의 막내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아이들이 온 이후로 일거리는 2배로 늘었지만,
기쁨은 10배로 는거 같아요.
항상 동자연 활동가님들께 감사하며 아이들 보살피겠습니다.
다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다음 후기는 이사한 후에 올리겠습니다.
항상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입양 후 이야기
율무와 수수(춘식)와의 1년후기입니다^^
- 율무,수수(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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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3.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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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슈 2024-04-04 17:38 | 삭제
이사준비 잘 마치시길 바랄게요! 율무도 귀가 빠르게 낫길,,ㅠㅠ
깽이마리 2024-04-18 02:54 | 삭제
^^ 사랑스러운 율무 춘식이...
가족분들과 함께 행복 가득이네요.
율무 ㅠㅠ 귀가 이제는 피 멈추고 괜찮아졌기를 빌어요.
율무 대모 2024-06-24 23:41 | 삭제
율무와 수수가 너무 좋은 가족을 만난 것 같네요..
예전에 율무를 보러 노견정에 갔을때 보았던 표정과 지금의 표정이 너무 달라요! 다만 귀가 아프다니 너무 걱정됩니다. 언능 건강해지기를..
해피언니 2024-07-15 18:28 | 삭제
율무 가족 만났구나! 축하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