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림이가 저희집에 온지 한달이 됐네요. 이제는 어느정도 적응해서 편안하게 지내고 있어요.

이름을 봉순이라고 지으려고 했는데... 다림이에게 어울리는 문(눈꽃)송이로 바꿨어요.

중간에 진똥을 누고  반나절 아무것도 안먹었는데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나았어요. 병원 다녀오자마자 먹더라고요.ㅎㅎ지간염있는 앞발바닥이 변형이오고 붉고 부은거처럼 보이는데...면역억제제 잘 먹이고 있고요.

다림이 성격은  에너자이저처럼 뛰어다니며 엄청 발랄활발하다가...어느순간 보면 정신없이 자고...의 반복이예요.

문밖에 잠깐 나갔다와도 문앞에서 앙앙짖으며  엄청 반겨줍니다.

언니가 그동안  다림이 옷을 4개나 떠줬는데 털이 하야니 뭐를 입어도 이뻐요. 

0.2키로 정도 몸무게가 늘어서 몸이 튼튼해졌어요. 그렇게나 식탐이 많더니 요새는^^사료에 간식토핑해주면 간식만 먹고 나중에야 사료 먹어요. 양배추 당근같은 야채도 잘먹고 사과 배 딸기 같은 과일도 잘 먹고 양념안된 소고기 닭고기 연어회 이런것도 다 잘먹어요.  적응기간  한달이 지나고  3월이 됐으니 이젠 아파트 단지안 산책도 나가고 미용도 하려고요.배변훈련도 좀 시켜야겠고요.

착하고 이쁜 송이(다림이)가 가족이 되어 가족 모두 좋아요. 송이도 우리 가족이 맘에 들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