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舊 메리, 現 금이 함께 한지 벌써 5년 됐나봐요

입양 후 이야기

Note: 수정/삭제 시 필요한 항목입니다. (최소 6자리 이상)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舊 메리, 現 금이 함께 한지 벌써 5년 됐나봐요

  • 김환철
  • /
  • 2023.06.29 18:35
  • /
  • 306
  • /
  • 5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메리라는 친구를 데리고 와서 앞으로 금이야 옥이야 키워주겠다며 금이로 이름을 바꾸어주고 함께 지낸지가 벌써 5년이 되었나봐요.

제 핸드폰에 처음으로 금이를 찍었던 사진이 2018년 6월 26일자이네요.
제 첫 강아지는 아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후 처음으로 함께한 강아지인데, 개인적으로 독립하면 스무살 때부터 후원한 동물자유연대에서 유기견을 데리고 오는 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거든요.

입양하기 게시판에서 금이를 보자마자 한 눈에 제 강아지임을 알아봤고, 이 친구도 저를 보자마자 바로 드러누워 배를 보여준 걸보니 같은 생각을 했다고 믿고 있어요.

그 후로 5년을 함께 했지만 여전히 서로 보면 좋아 죽는 사이에요. 뒷다리 하나가 부러진 상태에서 발견되었다고 들었는데, 발견해주신 분들이 사비로 치료를 너무 잘 해주셔서인지 처음에 데리고 왔을 때만 하더라도 다리를 절었는데 지금은 높은 곳도 폴짝폴짝 잘 뛰어다닐 정도로 다리가 완쾌되었어요.

그 사이에 저는 결혼을 했고, 아내의 친구가 우연히 유기묘를 발견했다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다행히 강아지와 고양이 둘 다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잘 지내서 지금은 네 가족 모두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감사명상을 하는데, 항상 빠짐없이 하는 말이 우리 강아지, 고양이 저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이에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고, 행복을 주는 이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아찔하거든요.

아내도 저 덕분에 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살고 있는 것이 커다란 축복처럼 느껴진다네요.

앞으로도 온 가족이 행복하게 화목하게 건강하게 즐겁게 이렇게 잘 지내는 것이 저의 목표에요.

우리 금이 저에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처음 어리둥절.jpg

처음 미용.jpg

금이 설이 개모차.jpg

금이 설이 취침.jpg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메리라는 친구를 데리고 와서 앞으로 금이야 옥이야 키워주겠다며 금이로 이름을 바꾸어주고 함께 지낸지가 벌써 5년이 되었나봐요.

제 핸드폰에 처음으로 금이를 찍었던 사진이 2018년 6월 26일자이네요.
제 첫 강아지는 아니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후 처음으로 함께한 강아지인데, 개인적으로 독립하면 스무살 때부터 후원한 동물자유연대에서 유기견을 데리고 오는 게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였거든요.

입양하기 게시판에서 금이를 보자마자 한 눈에 제 강아지임을 알아봤고, 이 친구도 저를 보자마자 바로 드러누워 배를 보여준 걸보니 같은 생각을 했다고 믿고 있어요.

그 후로 5년을 함께 했지만 여전히 서로 보면 좋아 죽는 사이에요. 뒷다리 하나가 부러진 상태에서 발견되었다고 들었는데, 발견해주신 분들이 사비로 치료를 너무 잘 해주셔서인지 처음에 데리고 왔을 때만 하더라도 다리를 절었는데 지금은 높은 곳도 폴짝폴짝 잘 뛰어다닐 정도로 다리가 완쾌되었어요.

그 사이에 저는 결혼을 했고, 아내의 친구가 우연히 유기묘를 발견했다고 해서 데리고 왔는데 다행히 강아지와 고양이 둘 다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잘 지내서 지금은 네 가족 모두 화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감사명상을 하는데, 항상 빠짐없이 하는 말이 우리 강아지, 고양이 저에게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이에요.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항상 그 자리를 지켜주고, 행복을 주는 이 친구들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만해도 아찔하거든요.

아내도 저 덕분에 이 친구들을 만나고 함께 살고 있는 것이 커다란 축복처럼 느껴진다네요.

앞으로도 온 가족이 행복하게 화목하게 건강하게 즐겁게 이렇게 잘 지내는 것이 저의 목표에요.

우리 금이 저에게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게시글 내에 이미지를 넣을 경우 원활한 로딩을 위해 가로 사이즈 1,000픽셀 이하로 올려 주세요




댓글 달기


댓글


윤정임 2023-06-30 09:22 | 삭제

두 분의 따뜻한 배려와 사랑이 느껴져 가슴이 뭉클합니다 ^^ 앞으로도 네 식구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