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아는 8월 29일 오전에 저희 집으로 왔어요. 반려견 입양을 계속 알아보고 있었는데 여러 유기견 공고를 보다가 동물자유연대를 알게 됐고 처음 포아 사진을 보자마자 이 아이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한눈에 사랑에 빠졌죠 ㅎㅎ 포아 입양 신청을 하고난 뒤 시간이 어찌나 안가던지ㅠㅠ 정말 하루하루가 너무 길게만 느껴졌어요 ㅎㅎ 그리고 드디어 29일! 포아가 저희 집에 왔습니다. 저희는 고양이 두마리와 함께 살고 있는데 역시나 고영님들은 경계를 했어요 ㅎㅎ 근데 포아도 본인을 경계하는 걸 아는 건지 의젓하게 고영님들 곁에는 안가더라구요 ㅎㅎ 저희 고영님 중 한마리가 경계심이 좀 낮고 호기심이 많은데 그 아이가 포아에게 다가와서 슬쩍 살필때도 포아는 눈을 피하고 못본척 하더라구요 ㅎㅎㅎ 일주일밖에 안됐지만 합사는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집의 구역을 본인들이 알아서 반반 나눠 서로 영역을 침범하지 않고 지내고 있습니다 ㅎㅎ 포아 이름은 샬롯으로 지어줬어요. 풀네임은 마그놀리아 샬롯 라이블리 ㅋㅋㅋ 귀족 영애 느낌의 이름을 지어주고 싶었어요 ㅎㅎ 우리집 공주님이니까요! 이름에도 금방 적응하고 첫날 벌써 앉아를 했어요 ㅎㅎ 그리고 배변패드에 바로 배변을 가리더라구요!! 얼마나 똑똑하고 예쁜지ㅠㅠ 심지어 화장실에 응아를 해놨어요 ㅎㅎ 한번도 가르친 적이 없는데,,!! 너무 기특하고 대견했어요 ㅎㅎ 둘째날에는 손을 하고 셋째날에는 하이파이브랑 브이를 배웠어요 ㅎㅎ 음식도 가리는 게 없어서 삶은 야채도 너무 잘 먹더라구요 ㅎㅎ 살이 찌면 안된다고 해서 간식으로 삶은 당근을 줬는데 챱챱 너무 잘 먹어요ㅠㅠ 그리고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있으면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알아서 자기 집으로 가서 혼자 잘 있어요!! 집에 홈캠을 설치해서 출근때 모습을 보니 혼자 있다가 가끔 하울링을 하기는 하는데ㅠㅠ 앞으로 조금씩 고쳐가야겠죠! 샬롯이 오기 전에 물품들을 이것저것 다 구매해놨는데 동물자유연대에서 물품 지원을 왕창! 또 해주셨어요 ㅎㅎㅎ 한동안 물품 살 일은 없을 것 같아요 ㅎㅎ 영양제까지 챙겨주셔서 정말 감동 ㅠㅠ 거기다가 옷도 주셨어요!! 우리 공주님 꼬까옷 입고 사진 많이 찍어야겠어요 ㅎㅎㅎ 그리고 일주일동안은 산책을 자제해달라고 하셔서 꾹 참다가 어제 애견카페를 처음으로 갔어요! 가자마자 친구들한테 둘러쌓여서 인기가 얼마나 많았는지 ㅎㅎ 보는 분들도 다들 너무 예쁘다고 하시더라구요 ㅎㅎ 뿌듯!! 근데 조금 낯가리는 성격이라 친구들이랑 안 놀고 계속 구석에만 있었어요ㅠㅠㅋㅋ 강아지들보다는 사람들을 따라다니더라구요 ㅎㅎㅎㅎ 너무 예쁜 저희 샬롯과 인연을 맺어주신 동물자유연대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저희 공주님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돌볼게요!!!
입양 후 이야기
사랑스럽고 똑똑한 포아 입양 후기입니다!
- 윤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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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05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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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22-09-07 09:02 | 삭제
^^ 아산 친구들이 똘똘한데 사람을 좋아해서 애착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하울링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 거 같아요. 똘똘한 친구들이니 잘 교육하면 점차 나아지겠죠. 입양가면 짧은 시간에도 아이들 털빛도 달라지는 거 같아요. 포아야~ 입양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