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너와 콜로니가 되고 싶어" 엄마 소원 비누야!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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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너와 콜로니가 되고 싶어" 엄마 소원 비누야!

  • momo
  • /
  • 2022.05.23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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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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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

벌써 한달이라뇨...

시간이 참 빠릅니다. 비누와 한달이라니 이렇게 시간이 지난 줄 몰랐어요.
비누와 쩨리 그리고 집사 합사를 위해 6개월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비누와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동자연 입양 물품리뷰는 다음으로 또 미루겠습니다(?)
근데 리뷰를 꼭 해야해요. 비누 오는 날 비누가방에 정말 많이 넣어서 사랑을 보내주셨거든요...


일단 4/28일에 비누 접종이 있었는데 병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집사와 전혀 친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엄두도 낼 수 없었어요. 천천히 적응한 후 접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친해진 후엔...병원에 가야하는데 비누가 이동장에 들어가고 이동을 하는 것을 어떻게 느낄지 몰라서 아이디어를 내봐야할 거 같아요.

한달 동안 CCTV를 보면서 비누에게 늘 제 마음을 보냈습니다. 퇴근하면 비누는 늘 침대 밑으로 숨어요. 그게 참 미안했어요. 어느 날엔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서 cctv를 보는데 비누가 볕을 즐기고 있길래 주차장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린 적도 있었어요. 비누가 볕을 좀 더 즐기라고...비누는 제 마음을 알까요.

저희 집 2022년 최고의 유행어 "너와 콜로니가 되고 싶어"

저는 늘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들어가면 늘 숨어있던 비누가.. 손이 닿지않는 침대 밑이 아닌, 집사가 눈에 보이는 옷장 안 쪽에 있었어요. 이것은 기회 아닙니까? 저는 비누에게 다가가 등을 좀 만졌어요. 비누는 움찔했지만 제 손길을 받아주었어요.
그렇게 매일 1초씩 어떤 날엔 10초씩 1분씩... 그리고 5분이상...
비누가 침대 밑이 아닌 곳에 있을때는 저를 향한 마음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다가가 보았고 비누는 저에게 마음을 열어 주었어요. 아직도 갑자기 폰을 들거나 소음이 생기면 깜짝 놀라며 재빠르게 숨지만요...

저는 비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비누는 누가 낳았을까? 얼마나 예쁜 고양이가 낳고 키웠을까' 입니다.

비누는 너무 사랑스러워요. 서로 출신이 다른데 만나서 마음을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와 사람의 관계는 정말 신비합니다.
비누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쩨리와 저와 콜로니가 된 거 같은데... 과연?

다음 입양후기 3탄에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다음 편 예고)

비누는 쩨리와 얼마나 가까워졌을까요?
비누의 염색된 털을 어떻게 됐을까요?
비누는 병원을 갈 수 있었을까요?
비누 친정(?) 동물자유연대물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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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입양후 이야기 1 
https://www.animals.or.kr/center/review/59841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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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달이라뇨...

시간이 참 빠릅니다. 비누와 한달이라니 이렇게 시간이 지난 줄 몰랐어요.
비누와 쩨리 그리고 집사 합사를 위해 6개월정도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 사이 비누와 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래서 동자연 입양 물품리뷰는 다음으로 또 미루겠습니다(?)
근데 리뷰를 꼭 해야해요. 비누 오는 날 비누가방에 정말 많이 넣어서 사랑을 보내주셨거든요...


일단 4/28일에 비누 접종이 있었는데 병원에 가지 못했습니다. 집사와 전혀 친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엄두도 낼 수 없었어요. 천천히 적응한 후 접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친해진 후엔...병원에 가야하는데 비누가 이동장에 들어가고 이동을 하는 것을 어떻게 느낄지 몰라서 아이디어를 내봐야할 거 같아요.

한달 동안 CCTV를 보면서 비누에게 늘 제 마음을 보냈습니다. 퇴근하면 비누는 늘 침대 밑으로 숨어요. 그게 참 미안했어요. 어느 날엔 주차를 하고 들어가면서 cctv를 보는데 비누가 볕을 즐기고 있길래 주차장에서 한시간 넘게 기다린 적도 있었어요. 비누가 볕을 좀 더 즐기라고...비누는 제 마음을 알까요.

저희 집 2022년 최고의 유행어 "너와 콜로니가 되고 싶어"

저는 늘 소원을 빌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 들어가면 늘 숨어있던 비누가.. 손이 닿지않는 침대 밑이 아닌, 집사가 눈에 보이는 옷장 안 쪽에 있었어요. 이것은 기회 아닙니까? 저는 비누에게 다가가 등을 좀 만졌어요. 비누는 움찔했지만 제 손길을 받아주었어요.
그렇게 매일 1초씩 어떤 날엔 10초씩 1분씩... 그리고 5분이상...
비누가 침대 밑이 아닌 곳에 있을때는 저를 향한 마음이라 생각하고 조금씩 다가가 보았고 비누는 저에게 마음을 열어 주었어요. 아직도 갑자기 폰을 들거나 소음이 생기면 깜짝 놀라며 재빠르게 숨지만요...

저는 비누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지만 그 중에서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이

'비누는 누가 낳았을까? 얼마나 예쁜 고양이가 낳고 키웠을까' 입니다.

비누는 너무 사랑스러워요. 서로 출신이 다른데 만나서 마음을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고양이와 사람의 관계는 정말 신비합니다.
비누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쩨리와 저와 콜로니가 된 거 같은데... 과연?

다음 입양후기 3탄에서 또 소식 전하겠습니다.

다음 편 예고)

비누는 쩨리와 얼마나 가까워졌을까요?
비누의 염색된 털을 어떻게 됐을까요?
비누는 병원을 갈 수 있었을까요?
비누 친정(?) 동물자유연대물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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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 입양후 이야기 1 
https://www.animals.or.kr/center/review/59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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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2022-05-23 11:37 | 삭제

비누를 위해 한시간을 주차장에서 기다려주시다니... 비누도 그 마음을 곧 알게될거라 믿어요🧡 입양후기 3탄 기다릴게요~!!


한규봉 2022-05-23 17:31 | 삭제

후기 작성을 위해 이 페이지에 들어왔을떄 썸네일 사진 보고 놀랐네요.
저희 낭만이랑 너무 닮은 고양이라서요. ㅎㅎ
하지만 사진의 비누는 엄청 편해 보입니다.
저희 낭만이도 한달 정도 있으면 저에게 저런 모습을 보여 줄까요?
비누가 참 행복해 보입니다. ^^


정행란 2022-06-08 21:46 | 삭제

비누를 입양해주신 마음씨 고운 집사님,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비누와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비누후기를 보니 제 마음도 이제는 따뜻함으로 채워지고 좋네요 ^^ 다음번 후기도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