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네입니다. 집에 온지 이주 넘어가고 있네요.
알러지가 생겨서 앞발을 자꾸 물어서 유감스럽게도 넥카라 신세가 됐습니다. 이제는 십분활용해서 가방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인형을 물고 있다가 잠시 넣어 두기도 하고요. 식탁(내지는 접시) 처럼 사용하기도 해서 처음 먹어보는 간식은 잠시 뱉었다 관찰하고 냄새 맡아보고 다시 먹는 용도로 씁니다. ㅎ 역시 개는 적응의 동물이에요.
어찌나 편한데만 좋아하는지 --;;; 그런데 왜 꼭 개들은 침대에서 세로로 안자고 가로로 자거나 대각선으로 자는 걸까요. 지난 여름에 반려하던 친구가 떠나고 몇 달 똑바로 누워서 잘 수 있었는데, 이제 다시 목이 꺾인 자세로 자거나 새우처럼 자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억울하진 않아요 ㅎ 제일 편하고 제일 좋은 것만 하고 살게 해 주겠습니다.
'진도믹스 입양하고 싶은데 마당이 없어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알려드리고 싶어요. 집에 있다고 막 엄청 돌아다니는게 아니라 반려인 옆에 있고 싶어 하는 것은 소형견과 같아요. 마당이 있으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산책을 규칙적으로 하면 됩니다. ^^
다들 건강하세요!
소희 2022-02-23 08:23 | 삭제
마지막 문구 너무 멋있고 마음에 와닿는 말이에요♡♡ 한강이랑 늘 행복하고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