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밤이와 가족이 된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석 달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훨씬 오래 전부터 가족이었던 것 같은 느낌이에요.
☆ 3개월 동안 발견한 단밤이의 키워드 ☆
1. 삑삑이 인형+이불+쭙쭙이
보들보들한 삑삑이 인형이 최애!
새벽에는 열심히 쭙쭙이를 하며 잠들어 있는 제 옆을 지켜줍니다.
2. 남다른 먹성+성능 좋은 배꼽시계
사료, 트릿, 껌, 야채 등등. 편식 없이 맛있게 먹어요(가끔은 깜박 잊고 탁자 위에 놓은 과일껍질까지...)
밥 시간이면 초롱초롱 눈맞춤을 하다가 밥그릇을 내려놓기도 전에 코를 들이밀고 한 그릇 깨끗! 간식은 순식간에 뚝딱!
맛있게 먹는 모습이 사랑스럽지만 건강을 위해 며칠 전부터 간식량을 조금 줄여 정량제를 지키고 있습니다.
3. 실내형 인간, 아니 댕댕이+야금야금 늘어나는 체중(+슬개골 건강 걱정)
산책은 영 싫어하는 걸로 판명되었습니다ㅎㅎ
그나마 실내 드리블&달리기는 자발적으로 하는 편이라 다행이에요.
그리고, 입양 후 첫 미용에 도전했습니다.
평소에 인형 드리블을 곧잘 해서 슬개골 상태를 크게 의식하지 못하고 살았는데요.
3시간 넘는 미용시간은 벅찼나봐요.
자꾸 주저 앉아서 미용사 샘도, 단밤이도 힘든 시간이었다고 합니다ㅠㅠ
많이 더워하는 단밤이를 위한다고 한 미용이었지만 며칠 동안 활동성이 부쩍 떨어진 단밤이를 보며 다짐했습니다.
미용은 최소화! 최단시간!!에 하기로.
단밤이가 부디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해주길 바랍니다.
단밤아, 우리가족이 되어줘서 정말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