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때 큰 아픔을 겪었던 홍시..
잘 치료받고 저희집에 온 후 지난 1년 간 홍시는 건강하고 재미나게 잘 살았습니다.
아기때는 설사를 자주했어서 약 주고 병원도 여러번 다녀왔었는데요.어느 순간 똥을 아주 예쁘게 잘 싸더라고요. 지금은 설사없이 맛동산만 봅니다~
언젠가 한 번은 1주일 동안 새벽시간에 구토를 좀 했었습니다.. 그래도 밥 잘먹고 활동도 잘해서 일단 계속 지켜봤었는데. 마지막 구토하는 날에 이물을 토하더군요. 집에 있던 스티로폼을 뜯어먹어 그게 뱃속에 있었던 겁니다. 그날 이후로는 구토를 하지 않더군요. 특별한 일이 없으면 건강한 냥이입니다.
다만 밥을 넘 좋아해서.. 살이 살짝 쪘었는데. 다이어트사료와 놀잇감들이 홍시의 체중을 살짝 줄여줬습니다. 홍시 덕분에 집사들 집엔 켓타워 캣폴 캣휠 터널 숨숨집 스크레쳐 등이 가득합니다~
여전히 홍시는 집사들을 좋아합니다. 저희집에 첨 왔을 땐 무릎에 넘 잘올라와서 놀랐었는데요. 지금은 살짝 거리두기를 하고 있긴 하지만.. 쓰담쓰담도 잘 참아주고 새벽엔 집사들 사이로 비집고 들어와 그릉그릉 소리내면서 잠자기도 합니다. 이불속에서 집사들 손 물고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요. 집사들은 홍시가 가만히 앉아있는 모습만 보면 왠지모르게 웃음이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은 맘이 듭니다~
홍시는 다른 냥이들하고도 금방 친해지더군요. 한 번은 저희집에 임시보호 온 아기냥이가 있었는데. 첫째는 사이렌 울리면서 막 싫어했는데. 홍시는 하악질이나 경계도 없이 손으로 같이 놀아주더군요. 동생 보살펴주는 형 같은 모습이었어요.
아 그리고 첫째 카라와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 레슬링?을 쪼끔 격렬하게 할 때도 있지만 서로 그루밍 자주 해주고 잠 잘때도 찰싹 붙어서 잡니다. 둘이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홍시와 첫째 카라. 그리고 집사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
사진의 마지막은 첫째 카라입니다//
김민경 2021-01-07 15:30 | 삭제
어머 너무 반가운 얼굴!!홍시는 처음 입양갔을때도 첫째 카라와 무늬가 똑닮아서 신기할정도였는데 크고나니 둘이 완전 쌍둥이 같네요!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고 자는 모습을 보고있으니 제가 더 행복해질정도네요. 어릴적부터 애교 많고 사랑 많은 홍시였는데 좋은 가족을 만나 그 모습 잃지않고 사랑둥이로 성장한 것 같습니다ㅎㅎ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홍시 2021-11-25 04:26 | 삭제
안녕하세요! 홍시 사진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현장에서 홍시를 처음 발견하고 구조요청드렸던 사람인데 홍시가 이렇게 잘 지내고 사랑 듬뿍 받으며 지내는 모습 볼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홍시 소식 올려주실때마다 찾아서 보고 있어요! 홍시가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