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파파야 입양후기] 죄송합니다. 망나니 토토할매가 되었습니다.

입양 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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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야 입양후기] 죄송합니다. 망나니 토토할매가 되었습니다.

  • 채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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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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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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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저는 얌전하고 귀여운 현미를 닮은 파파야였습니다.

원래 그랬는데 주변에서 다 저만 보면 이쁘다고 귀엽다고 난리를 쳐서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도 빨빨대고 돌아다니고 

갖은 애교를 짜내다보니 망나니가 되어버렸습니다.


전 엄마따라 털푸덕 앉은것 뿐인데

앉아있는것도 귀엽다고 난리난리



그냥 잠 잘 뿐인데 

이러고 자면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고 호들갑에 호들갑




그냥 쳐다만 보고 있어도 사진 찍어데고 난리에 난리치는

우리엄마는 팔불출이라고 주변에서 아무리 말해도 

기승전 토토입니다. 

내가 바로 14살 토토 할매입니다.




우리집 또 다른 망나니 새침떼기 로또

내가 엄마 팔을 빼앗았지만 나한테는 화를 안내는 착한 동생입니다. 

물론 다른 애들은 잡아 먹을 듯이 갈구기가 특기인 망나니 로또입니다. 

가끔씩 다른 친구들과 모여서 노는데요.

어쨋든 난 센터를 차지하고 빨리 사진 찍으라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또 간식 주거등요. ㅋㅋㅋㅋ

형광연두 옷을 사주고는 "토토는 무슨 색을 입어도 이뻐"라고 말하는데

풋... 그걸 이제 알았는지 기가 찹니다. 


세상 귀여움으로 온 몸에 장착하고

내 맘대로 살아도 귀엽다 하니 

뭐 망나니 할매 되는것도 괜찮은거 같네요. 

2020.2.19. 내가바로14살 토토할매다. 

입양 4년 일기입니다. 



Note: 제목엔 입양동물 이름을 꼭 넣어주세요

저는 얌전하고 귀여운 현미를 닮은 파파야였습니다.

원래 그랬는데 주변에서 다 저만 보면 이쁘다고 귀엽다고 난리를 쳐서 

그 기대에 부응하려고 하도 빨빨대고 돌아다니고 

갖은 애교를 짜내다보니 망나니가 되어버렸습니다.


전 엄마따라 털푸덕 앉은것 뿐인데

앉아있는것도 귀엽다고 난리난리



그냥 잠 잘 뿐인데 

이러고 자면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고 호들갑에 호들갑




그냥 쳐다만 보고 있어도 사진 찍어데고 난리에 난리치는

우리엄마는 팔불출이라고 주변에서 아무리 말해도 

기승전 토토입니다. 

내가 바로 14살 토토 할매입니다.




우리집 또 다른 망나니 새침떼기 로또

내가 엄마 팔을 빼앗았지만 나한테는 화를 안내는 착한 동생입니다. 

물론 다른 애들은 잡아 먹을 듯이 갈구기가 특기인 망나니 로또입니다. 

가끔씩 다른 친구들과 모여서 노는데요.

어쨋든 난 센터를 차지하고 빨리 사진 찍으라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또 간식 주거등요. ㅋㅋㅋㅋ

형광연두 옷을 사주고는 "토토는 무슨 색을 입어도 이뻐"라고 말하는데

풋... 그걸 이제 알았는지 기가 찹니다. 


세상 귀여움으로 온 몸에 장착하고

내 맘대로 살아도 귀엽다 하니 

뭐 망나니 할매 되는것도 괜찮은거 같네요. 

2020.2.19. 내가바로14살 토토할매다. 

입양 4년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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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윤정임 2020-02-19 17:31 | 삭제

ㅋ 망나니 토토할매~~ 토토의 망나니짓 참아주는 로또에게 더 고맙네요 ^^ 토토야~ 망나니여도 좋으시다뉘 오래오래 곁에 있자~~~~


요조엄마 2020-02-24 00:42 | 삭제

토토는 사랑입니다^^* 우리집에서 찍은 사진이 꽤 있네요 ㅎㅎ


채현희 2020-02-25 12:28 | 삭제

토토는 천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