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행사장에서 또는 교육장에서 제일 많이듣는소리는요...
첫째: 얘는 종이 뭐예요.
둘째: 유기견도 교육이 되네?
셋째: 아! 나두 개 키우고 싶다.입니다.
견종이 뭐냐고 물으러 왔다가 우리 엄마 왈! 믹스견인데요. 그럼 표정이
어떨것 같으세요? 아는척하는 분들은 저더러 화이트 슈나우져가 당연하다
고합니다. 그런데 전 절대로 결코 슈나우져가 아니거든요. 사람들 떨떠름한
표정 지을때는 울 엄마는 괜스레 저를 한번 더 꼬옥 안아줍니다. 엄마 잘못
도 아닌데...유기견 이였다는 사실에 사람들의 놀라움은 새로워집니다.
유기견도 교육이 가능하고 주인을 잘 따른다는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아요
정말 교육이 되긴되요...무슨 대답이 필요 할까요. 울 엄마 왈 ! 여기있잖아
요. 눈 앞에! ... 아마 한번 집 잃은 슬픔을 잊을 수없어서 주인에게 심한 애착
을 갖는건 생각을 못 하나 봅니다. 사람들 생각이 바뀔까요? 바뀌는 분들이
계시기는해요. 회원분들이 유기견을 구조해 키우시는 분들이 계시고 믹스견
도 훈련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사실 저희집에 짝퉁 보더콜리 한마리가 있거
든요. 걔도 사연이 만만치 않아요. 요즘 울 엄마가 전격적으로 훈련에 들어
가서 조금씩 소질을 보이고있어요. 아직 좀 산만하지만 울 엄마는 믿거든요.
우리는 특수견(?)출신이니까 잘 해내야지요... 그리고 전람회나 길에서 이쁜
모습에 혹 해서 강아지를 기르겠다는 생각에는 울 엄마가 겁을 막 주어 버립
니다. 강아지똥 만질수 있어요. 강아지 오줌 싼 침대어서 잘 수있나요.
전화나 전기선 신발을 물어 뜯어두 웃을수 있나요. 휴가나 외출을 할때 강아
지 안전이 먼저일 수있나요... 그럼 열에 아홉은 그렇구나 어렵다입니다...
유기견이 없어지는 그 날을 위하여 아자!아자!
지금까지 볼키으ㅣ 넋두리였습니다...^^*
이석찬 2005-06-13 12:33 | 삭제
멋진글입니다..짝짝짝... ^___^ 늘 도움주는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유기견이 없어 지는 그날까지..아자~ ^^
이옥경 2005-06-13 12:53 | 삭제
저도 짝짝짝! ^^
박경화 2005-06-13 16:29 | 삭제
맞아요!!! 유기견이 없어지는 그날까지!! 아자!
쭈쪼엄마 2005-06-16 16:13 | 삭제
정말...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안되는것 같아요.. 이번 지하철 사건두 글쿠.. 정말 산책 갈때 은근한 압박... ㅡ.ㅡ
홍경혜 2005-06-21 17:19 | 삭제
유기견을 만든 인간들이 더 나쁘다는걸 왜 모르는지......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