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양 산책가기....^^
래미야 산책갈래? 산책갈까??
언니의 말이 떨어지면 고개를 갸우뚱갸우뚱 좌우로 한번씩 돌려봅니다.
래미씨 산책가자~!!!
이 발이 나오기를 기다렸다는듯이
뱅그르르뱅그르르 두어바퀴돌고서는
미친듯이 달려나가 아빠와 엄마에게 자랑을 합니다.
언니가 옷을 꺼내서 옷을 벌리면
머리를 이리저리 쑤셔보지만 흥분해서 잘 안 들어가지요..
끝내는 얌전히 앉아서 머리를 들이밀어 봅니다.
그리고서는 왼발 오른발 차례로 들어올리며 옷을 입지요..(천재랍니다)
옷을 입고서는 굉장히 분주합니다.
아빠랑 엄마에게 마저 자랑질을 하고서는
작은언니방도 한바퀴 돌아서 작은언니야가 배웅을 하게 만듭니다.
큰언니가 준비를 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지요
무지하게 초조합니다.
큰언니 뒤만 졸졸 쫏아다니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현관유리문앞에 섭니다.
엄마는 \"래미야 어디가니~??\" 물어보시며 유리문을 열어주십니다.
현관 문앞까지 가는데 성공~!. 하지만 굳게 닫혀있는 현관문
짜증을 냅니다.
앉았다 섰다 반복을 합니다.
언니가 아무리 불러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큰언니의 동태를 살피다가, 큰언니가 문쪽으로 오면 현관문앞에 서서 문을 앞발로 쳐봅니다.
드디어 문이 열리고 래미는 뛰쳐 나갑니다.
엘레베이터 기다리는 시간도 지루합니다.
계단으로 뛰쳐 나갈려구 무지하게 시도하지만
목줄이 가로막습니다.
드디어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 탑승하지만
10층은 너무 높습니다. 엘레베이터가 내려가는 속도는 더디기만 하지요.
1층이 다가오면 엘레베이터 문 사이를 앞발로 박박 긁어댑니다.
소리가 요란하지요.
땡 소리와 함께 뛰쳐 나갑니다.
ㅎㅎㅎㅎㅎ
집에서는 얌전한 순둥히 래미지만
산책만 나가면 황소고집쟁이가 됩니다.
자기가 가는 데루만 가야합니다.
쪼그만게 힘도 쎄지요.
표정또한 단호합니다.
\"언니~! 일루 오란말이야~!!!!\"ㅋㅋㅋ
그 표정에 언니들은 두손두발 다 들었습니다.
응아랑 쉬야는 우아하게 길 한복판, 사람 많을때만 싸야합니다.
치우는 언니는 무안해 죽습니다.-_-;;
그러나 상관 없습니다.
내땅에 내가 똥누는데, 니들이 왜 쳐다보냐...ㅋㅋ
표정또한 기가 막히지요..
고집불통 래미를 간식으로 유혹해보지만 소용 없답니다.
꼭 가고싶은 길로만 가야합니다.
지나다니는 사람. 차, 친구강아지들은 모조리 구경해야 다시 걷지요..
그러나 상관 없습니다.
산책만 나가면 언니는 내 밥이지요..
오늘도 래미와의 산책길에 언니들은 진이 빠지지만.
집에 들어와서는
언제 그랬냐는듯,,,
순한 한마리 양이되어
애교를 부려봅니다...
미스테리한 래미입니다.^^
래미팬 2005-03-08 06:35 | 삭제
오우 ~ 저 표정.. 불만 불만 \"모하냐~? 빨랑 빨랑 모셔가지 않구...: 하는...
귀여워 2005-03-08 07:30 | 삭제
래미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첫번째 사진 정말 너무 예쁘네요.
그리고 래미언니의 글은 정말 래미의 모습이 눈에 선할 정도로 생생하구요^^
귀여워귀여워 래미 너무 귀여워요^^
이기순 2005-03-08 16:38 | 삭제
아웅~
내가 정말 미쵸~~~~ ^^*
관리자 2005-03-09 01:17 | 삭제
꺅~~~~~~~~~~~~! 구여워요^^
이복실 2005-03-09 01:50 | 삭제
헉!!!!!!!!!!!!
느무느무 기엽다
황인정 2005-03-09 04:11 | 삭제
래미는 너무 너무 좋겠당..
윤정임 2005-03-10 06:24 | 삭제
아이고 레미는 좋~겠다....
박경화 2005-03-12 05:03 | 삭제
ㅋㅋ.. 래미가 그렇단 말이죠..
홍현신 2005-03-12 15:02 | 삭제
옴마야 옴마야... 너모 이뽀요....앙~~
전진배 2005-03-13 07:00 | 삭제
너무 너무 귀엽네요...^^
조수진 2005-03-16 13:41 | 삭제
가족들의 래미사랑이 눈에 보입니다~ 복받으실거에요^^
래미언니 2005-03-20 08:03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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