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울집으로 온 주안이...
참... 산만하니 부산스럽더군여.
순하다고 하셔서 키즈마냥 얌전할 줄 알았는데...
방마다 냄새맡고 한번씩 다리들어 영역표시 하고는,
바로 자리잡아 적응은 한 듯 해여.
대소변도 오늘 세번이나 울집 화장실에서 해결하고,
기특하져.
다리 들어 영역표시로 슬쩍 하는 것만 없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키즈가 위기의식을 느끼는지,
전에 없던 이불에 쉬하기, 자다가 쉬해서 온몸 적시기...
키즈가 쉬하는 몇 군데에 신문을 깔아 놓으면 됐었는데,
지금은 아주 막무가내로...
신랑이 지금 기겁을 하고 있어여.
부산한 주안일 혼내면 키즈가 눈치보며 조심하는데,
신랑이 그럴 때마다 제가 키즈마냥 그러고 있어여.
하~~~~~~~~~
아, 글구 주안이 기분 좋아 반가우면 발 뒤꿈치를 물더군여.
김민정님 댁서도 그랬나여?
어제 얼마나 놀랬는지... 장난으로 문다고 하기엔...
아킬레스건 쪽을 양쪽 좌우를 오가며...
하지말라고 앉으면 팔뚝을 물어여.
하아~~~~~~~~~~~~~
이연실 2003-12-15 12:17 | 삭제
어제 서로 떨어져 자다가 가까이 붙어 자는 모습이에여.
첨엔 내겐 너무 먼 당신이었는데...
현파 2003-12-15 13:36 | 삭제
처음 한동안은 당연히 영역표시할 거구요 키즈도 환경변화에 안하던 짓을 할 거예요. 과정일테니 시간아 지나라 하고 느긋하게 맘먹고 지내셔야할 거예요, 신랑분께도 그렇게 이해를 구하시면 좋겠네요^^;; 한동안은 서로들 고생스러울 거예요. 동물들에게도 환경변화는 무척 큰 스트레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