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문을 긁다가 지쳐 잠들던 신종펫숍 구조견 메리

온 이야기

문을 긁다가 지쳐 잠들던 신종펫숍 구조견 메리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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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26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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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긁고 또 긁다가 지쳐 잠에 들기를 얼마나 반복했을까요.  메리는 누군가 자신을 데리러 올 거라고, 익숙한 목소리가 다시 들릴 거라고 믿었을지도 모릅니다.



메리가 있던 곳은 “요양 보호소”, “안락사 없는 보호소”라는 그럴싸한 홍보 문구를 내걸고 있었지만, 그곳에는 ‘요양’도, 최소한의 돌봄도 없었습니다. 보호와 회복이 아닌 방치가 일상이었고, 좁은 공간에서 기다리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말뿐인 “요양 보호소”, 실상은 신종펫숍에서 메리는 오물 범벅이 된 채 방치되었습니다.



신종펫숍을 벗어나 온센터에 온 메리는 익숙한 듯 사람 무릎 위를 차지합니다. 품에 안기는 게 당연하다는 듯 무릎 위로 올라오고, 이전 가정 생활에서 배웠을 행동을 기억합니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앉고 엎드리고 돌며 자신의 개인기라는 듯 보여줍니다.



구조 당시 수없이 문을 긁던 메리는 여전히 사람 곁을 기다리며 문을 긁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발끝에는 절박함이 아닌, 기대가 묻어 있습니다. 메리에게 당연한 품과 새로운 기억을 안겨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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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 수컷 / 2.5kg / 8살 추정🧡


🔊신종펫숍은 어떤 곳일까요?🔊

신종펫숍은 ‘보호소’, ‘보육센터’, ‘쉼터’, ‘요양 보호소’ 등으로 홍보하지만, 실상은 동물을 이용해 상업적 이익을 우선시 하는 업체에 불과합니다. 보호와 돌봄을 가장하지만, 열악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관리조차 받지 못한 채 방치되거나 생사를 알 수 없는 등 신종펫숍 피해 사례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설 보호소’로 위장한 신종펫숍의 변칙 영업은 성행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전국에 지점이 있는 프랜차이즈로 확장하여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기견 입양“을 검색하면 신종펫숍의 광고가 포털 사이트를 도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심지어 일부 신종펫숍은 ‘신종펫숍 구별법’을 안내하며 자신들이 기존의 상업적 펫숍과는 다르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신종펫숍의 실체를 기억하고 주변에 함께 알려주세요. ‘보호소’라는 이름을 이용해 대중을 속이고, 동물들을 고통 속에 방치하는 행태를 막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법적 규제가 필요합니다. 신종펫숍 규제책을 마련할 때까지 동물자유연대 활동에 힘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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