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몽이는 어릴 때 동네 공원 계단 밑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처음 발견되었을 때 몽몽이는 낯선 환경 속에서도 조용히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몽몽이의 몸에는 동물등록 칩이 있었고, 실종된 강아지를 찾는다는 글도 함께 확인되었습니다. 수개월 동안 해당 정보로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몽몽이를 찾는다던 보호자와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몽몽이는 동네의 많은 분들에게 돌봄을 받게 되었습니다. 주민들은 몽몽이를 위해 반려동물 운동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 주었고, 물과 음식을 챙겨주었습니다. 몽몽이는 그 보살핌에 익숙해지면서도, 사람에게는 여전히 마음을 열지 않았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는 특히 낯을 많이 가렸고, 눈치를 보며 조심스럽게 행동했습니다. 누군가 다가오면 몸을 살짝 뒤로 빼거나 멀리 돌아가며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몽몽이는 개들에게는 완전히 다른 모습입니다. 몽몽이는 동네의 모든 강아지들에게 한없이 다정하고 친절합니다. 처음 만나는 강아지들에게도 먼저 다가가 꼬리를 흔들며 인사하고, 싸우는 일 없이 평화롭게 어울릴 줄 아는 친구입니다. 온센터에서도 몽몽이는 견사에서 함께 지내는 친구들과 붙어다니고, 서로 곁을 내어주며 안정을 찾습니다.🐕🐕🐕
사람의 손길에는 여전히 낯설어하지만, 간식을 건네는 손길에는 금세 마음을 엽니다. 몽몽이는 간식을 손에 든 사람에게 천천히 다가와 조심스럽게 냄새를 맡고, 간식을 받아 먹습니다. 사람과의 관계에 조심스러운 몽몽이가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을 만난다면, 사람에 대한 신뢰를 쌓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길 위에서의 외로움을 뒤로하고 몽몽이에게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몽몽이 / 3살 추정 / 13kg / 암컷🧡
📍낯가리고 조심스러운 성격이에요.
📍다른 개에게 의지하며 친구를 좋아해요.
📍간식 반응이 매우 좋아요.
결연가족이 되어 몽몽이가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온센터에서의 삶을 든든하게 응원하며 지원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