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우리의 산책 시간!(토롱이, 초코, 쿤이)

온 이야기

우리의 산책 시간!(토롱이, 초코, 쿤이)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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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0.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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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센터 사무실 친구들의 산책 시간을 함께 만나볼까요? 우선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길로 나갑니다. 토롱이는 사지형 휠체어로 몸을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코가 땅에 닿지 않아 자유로운 산책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휠체어를 탔을 때의 눈높이에 있는 풀 냄새도 맡고, 활동가가 뒷다리를 잡아주기만 하면 토롱이가 원하는 방식으로 탐색하며 산책할 수 있습니다. 토롱이는 앞으로 빠르게 돌진하는 스타일이랍니다.


초코는 이제 계단 오르는 걸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산책만 나가면 13살 나이 무색하게 코끝으로 열심히 산책을 즐깁니다. 궁금한 모든 것에 다가가고, 산책을 열심히 했다는 나뭇잎 증거도 입가에 남깁니다. 산책 후에는 가장 중요한 쓰담쓰담과 든든한 밥도 잊어서는 안 되겠죠?


쿤이도 퇴행성 척수증으로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다니기 어렵습니다. 우선 유모차를 타고서 내리막길을 내려가 평지에 도착합니다. 바닥에 쉬를 누며 그림을 그리는 쿤이의 작품 활동은 오늘도 꾸불꾸불한 곡선입니다. 쿤이는 빠른 걸음으로 귀를 팔랑거리며 산책길을 걷다가 탐색할 자리를 찾으면 매우 유심히 정성 들여 냄새를 맡습니다. 그런 쿤이를 보고 있으면 그 모습이 얼마나 진지하게 느껴지는지 활동가는 절로 미소가 지어진답니다. 간식 앞에서는 더 진지해지면서도 어쩔 줄 몰라 하는 쿤이의 산책 시간! 유모차를 타고서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으로 산책을 마무리했습니다.


산책은 보호소의 하루 일과 중 가장 중요한 활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비슷하고 기다림 가득한 보호소의 하루 중에서 보호동물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잠시뿐인 시간이지만, 오늘도 동물들은 오늘도 귀를 펄럭이고 꼬리를 흔들며 각자의 속도로 산책을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동물자유연대 구조동물의 삶을 든든히 지원해주시는 덕분에 보호소에서의 즐거움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온센터 동물들의 즐거움을 계속해서 함께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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