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홀로였던 다비와 마리아, 이제 혼자가 아니야!

온 이야기

홀로였던 다비와 마리아, 이제 혼자가 아니야!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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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8.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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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의 죽음을 바로 옆에서 목격해야 했던 마리아와 목줄에 목이 죄인 채 떠돌던 다비는 룸메이트가 되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사연과 아픔을 지닌 채 온센터에서 만난 다비와 마리아는 처음에는 서로에게 낯선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마리아의 밝은 성격과 호기심은 다비에게 용기를 주었습니다.





겁이 무척 많아 구석이 익숙한 다비는 마리아를 따라 구석에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테라스 견사에 나와 있는 마리아 쪽으로 고개를 빼꼼 내밀기도 하고, 테라스 견사에 나와 안절부절못하면서도 마리아 뒤를 따라다닙니다.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마리아를 따라 다비도 조심스럽게 코끝으로 다가가는 법을 배웁니다. 다비는 마리아 덕분에 조금씩 두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마리아에게는 다시 친구가 생겼습니다. 마리아는 구조 당시 토치에 그을린 채 사망한 개 바로 옆에 갇혀 있었습니다. 같이 있던 개의 죽음을 눈앞에서 바로 목격해야 했습니다. 끔찍한 경험을 한 마리아 옆에는 이제 다비가 있습니다. 늘 조용히 장난감을 모두 양보해주고 자신의 행동을 어설프게 따라하는 친구가 생겼습니다.



구조되기 전 늘 홀로 떠돌던 다비와 친구의 죽음으로 홀로 남은 마리아. 하지만, 이제 둘은 혼자가 아닙니다. 어쩌면 서로의 존재가 서로에게 위안이 되어주는 걸까요? 둘은 성격도, 놀이 스타일도 모든 게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하며 공간을  공유하며 지냅니다. 서로의 곁에서 함께 성장하며 새로운 세상을 알아가는 마리아와 다비를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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