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번식장에서 구조된 쿠앤이는 겁이 많습니다. 사람 앞에서 눈치를 보고 친구 뒤에 숨기 바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쿠앤이의 눈빛에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깃들어 있습니다.
쿠앤이는 구조 당시 뜬장 안 수북히 쌓인 배설물 위에서 떨고 있습니다. 뜬장 밖을 나와서도 모든 게 낯설었는지 몸에 힘을 준 채 눈동자만 움직였습니다.
여전히 쿠앤이는 사람 앞에서는 경직되고 쉴 새 없이 눈치를 봅니다. 하지만, 이제 뜬장이 아닌, 단단한 땅을 밟습니다. 망설이면서도 사람에게 조금씩 먼저 다가오기도 합니다. 아직 주저하고 금방 뒤돌아 도망가지만, 두려움 속에서도 계속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돌봄과 사랑을 받다보면 언젠가 쿠앤이도 두려움 없이 호기심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쿠앤이가 세상을 향해 내딛는 작은 발걸음마다 그 옆에서 사랑과 기다림으로 안내해줄 가족을 기다립니다. 가족이 되어 쿠앤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해주세요!
🔊임시보호도 큰 도움이 됩니다. 가족에게 받는 오롯한 돌봄은 보령 번식장 구조견에게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임시보호 절차는 입양 절차와 동일합니다)
🔊보령 번식장 구조견들이 가족을 만나기 전까지 구조 이후 이어가고 있는 치료와 돌봄의 과정을 지원해주세요. 124마리의 치료와 보호, 돌봄에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보령 번식장 구조견들의 이야기와 소식을 널리 알려주세요. 펫샵의 밝은 진열장 뒤편, 번식장 동물들의 고통과 번식장의 실태를 함께 알려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