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입양] 장난감으로 마음을 열어가는 '단풍이'

온 이야기

[입양] 장난감으로 마음을 열어가는 '단풍이'

  • 온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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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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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는 빌라 건물의 옥상 난간에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자칫 잘못하면 추락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무사히 구조되었습니다. 위기를 넘긴 것도 잠시, 함께 구조된 새끼고양이 래니가 병으로 무지개다리를 건너면서 더욱 더 마음의 문을 닫은 단풍이는 언제나 숨어지내며 경계했습니다.



어느덧 단풍이가 온캣에서 지낸 지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사람을 경계하지만, 이제 두려움보다 호기심이 조금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장난감이 보이면 조심스럽게 다가와 놀이를 하고 장난감에서 시선을 뗄 줄 모릅니다. 아직 손길을 허락해주지는 않지만, 조금씩 마음의 거리를 좁혀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단풍이가 마음을 열고 손길을 받아주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조금 느릴 뿐 자신만의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단풍이가 가족과 함께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단풍이의 가족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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