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동물자유연대 온캣의 시작을 알리는 날!

온 이야기

동물자유연대 온캣의 시작을 알리는 날!

  • 온센터
  • /
  • 2022.10.21 14:38
  • /
  • 1221
  • /
  • 6



최초에서 최고로, 동물자유연대 온캣(ON CAT)이 지난 10월 18일 화창한 가을 햇살의 온기가 전해지는 날에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으며 개관식을 가졌습니다.



지난 2021년 4월 착공한 동물자유연대 온캣은 구조 동물의 생존만을 위한 돌봄을 넘어 복지를 이루어야 한다는 사명과 더불어,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개와 고양이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건립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동물자유연대의 두 번째 동물보호시설인 온캣을 위해 한달음에 와주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이날 함께 해주신 감사한 분들을 모시고 진행되었던 개관식 현장을 지금부터 전해드리겠습니다.




개관식 행사의 주역을 맡은 활동가들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이하였습니다. 오시는 분들에게 안부 인사를 드리며 개관식 일정 안내와 함께 시설 투어 조를 정해드렸습니다.



1조는 하나, 2조 이모, 3조 삼순이, 4조 사랑이, 5조 또루까지 온캣에서 생활하는 고양이 친구들의 이름을 적은 스티커를 손님들의 소매에 고이 붙여드렸습니다. 우리 고양이 친구들의 이름이 참석하신 분들의 기억에 오래도록 머물기를 바라봅니다.



15년 동안 동물보호 활동을 이어온 가수이자 뮤지컬배우 배다해님의 사회로 동물자유연대 온캣 개관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배다해님은 “온캣 개관식의 사회를 맡아서 영광이다”는 소감을 전하며 아름다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운 목소리로 개관식을 진행해주셨습니다.



먼저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님은 인사말을 전하며 “보호소에 들어온 구조 동물도 생존만을 위한 돌봄을 넘어서 복지를 충족해야 한다는 가치에 많은 분들이 공감한 결과 시민들의 참여로 보호소를 완성한 점이 뜻깊다”는 소감을 밝히며 “이와 같은 복지형 보호시설들이 널리 세워질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는 말씀과 함께 개관식에 참여하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하셨습니다.



다음으로는 개관식을 참석하신 모든 분들을 대표하여 대한수의사회 허주형 회장님께서 축하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님은 “우리나라 고양이들과 동물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하며 동물자유연대 온캣을 통해 동물 복지를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




이어서 국내 첫 고양이 맞춤형 보호시설 온캣이 어떻게 마련되었는지, 동물자유연대 조희경 대표님께서 온캣의 건립과정을 자세하고 투명하게 보고드렸습니다. 조희경 대표님은 “온캣을 개관하며 ‘동물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초심을 돌아보게 된다”는 말씀과 함께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과 회원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동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서 힘들더라도 더 열심히 하겠다”는 동물을 위한 마음과 강한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동물자유연대의 활동과 온캣 건립에 큰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패와 공로패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온캣 건립에 참여하여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11번가 희망쇼핑, 그리고 뜬장에 갇혀 쓸개를 착취당하던 사육곰을 미국 생추어리로 이주하는 일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시고 온캣 건립에 큰 공헌을 하신 전인범 이사님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상패를 전달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물자유연대 회원님들을 대표해 동물과 함께하는 패션문화 매거진 ‘오보이’ 발행인 김현성 대표님께서 개관식 소감을 나누셨습니다. 동물자유연대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면서 모든 활동을 지켜보신 김현성 대표님은 “어머니께서 캣맘 활동을 하셔서 어릴 적부터 동물 복지에 관심이 많았다”며 “동물에 대한 인식이 높은 나라가 가장 부러웠는데 온캣이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응원과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다함께 단체사진 촬영을 마치고 투어 참가자분들은 조별로 온캣을 둘러보며 고양이 친구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가 지나온 시간을 기록한 현수막 앞에서 활동가들은 부푼 가슴을 안고 참가자분들에게 설명드리고 온센터의 곳곳을 안내드렸습니다.



활동가의 설명을 따라오신 참가자분들은 감탄을 자아내시며 “고양이들이 더 넓고 좋은 환경에 자유롭게 지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좋다”, “고통받고 학대받은 고양이들의 편안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고 동물자유연대의 활동에 동참하게 되어 보람차다”는 소감을 전해주셨습니다.



온캣의 고양이 친구들은 캣티오(Catio, 고양이를 위한 야외 발코니)에 나와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안녕”, “냐옹” 투어 참가자분들과 고양이 친구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답니다.




개관식 행사를 위해 고양이 모양의 쿠키와 피낭시에를 기부해주신 베이커리 카페 누아네 덕분에 온캣의 실내는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개관식의 마지막까지 서로 서로에게 가장 많이 나눈 말은 아마도 “감사합니다”였을 것입니다. 이처럼 동물을 위한 마음들이 모인 자리는 훈훈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먼걸음 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동물자유연대 온캣이 기초를 다지고 지붕과 창문이 만들어져 세워지기까지 아낌없이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동물자유연대의 모든 활동가들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물자유연대는 고통과 학대 속에서 구조된 동물들도 최선의 복지를 누려야 한다는 가치와 신념을 널리 알리고 이어나가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이러한 노력이 다른 곳으로도 확산되어 모든 보호소들이 복지형 보호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우리 사회의 깊은 관심과 각각의 보호소에 많은 분들의 뜻이 이어지기를 바라봅니다.


나아가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미래의 변화를 앞장서서 만들어내겠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도록 따뜻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동물을 위한 마음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댓글 달기


댓글


원은주 2022-10-25 19:09 | 삭제

마지막에. 캣티오 안에서 안전하고 평화롭게 쓰담쓰담 받는 고양이 모습에 뭉클하고 울컥했습니다. 온캣의 모든 고양이들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나아가 온 세상의 고양이들이 모두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고 인간과 어울릴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꼭 와주길...
이렇게 따뜻하고 안전한 고양이들의 보금자리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