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는 울진 산불 피해 구호 활동 중 소방대원의 도움 요청으로 4마리의 개를 구조했습니다. 소방대원은 떠돌던 4마리의 개를 마을 사람들에게 보호를 맡겼고 보호자를 찾아주려 소수문했지만, 가족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갑작스러운 상황 속 개들을 보호할 마땅한 자리가 없었지만, 임시로 마을 회관 근처의 작은 창고에 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루이는 처음부터 사람이 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손길을 받아들였지만, 루루, 루시, 루미는 겁이 무척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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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센터 입소 당시 루루, 루시, 루미는 고개를 들지도 못했습니다. 서로의 몸에 서로를 숨기던 개들은 딱 붙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루미는 고개를 살짝 들었다가 활동가와 눈이 마주치면 루루와 루시의 품에 다시 고개를 파묻었습니다. 그런데! 온센터 생활 3일 차! 겁 많은 삼총사 중에 벌써 가장 큰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진과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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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고개를 들지도 못하던 루미입니다!
물론 온전히 사람을 믿는 건 아니지만,
온센터에서 생활한지 3일 만에
활동가를 격하게 반겨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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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고 새로운 삶의 시작.
루미는 궁금한 게 많은지 작은 소리에도
갸우뚱 고갯짓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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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는 다른 개들 뒤편에 자리를 잡고
조금씩 용기를 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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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게 장난감도 차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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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당시부터 사람을 잘 따랐던 루이는
늘 가장 먼저 다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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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루는 4마리 중 가장 겁이 많습니다.
먼 발치에서 두려움을 품은 눈빛으로
활동가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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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제 온센터 생활 3일 차!
한 달이 지나고, 3개월이 지나면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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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와 루시
울진 산불 현장 구조견
루이, 루루, 루시, 루미의
새로운 삶을 응원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