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영상으로 만나는 고양시 불법 번식장 이야기(구조견의 변화 · 적응기)

온 이야기

영상으로 만나는 고양시 불법 번식장 이야기(구조견의 변화 · 적응기)

  • 반려동물복지센터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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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6.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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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만나보세요!▲


고양시 불법 번식장에서 구조된 26마리 동물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구조견들은 현재 온 센터 공간 부족으로 온 센터, 협력 병원, 위탁기관에 나누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구조 직후, 위탁기관 운동장 잔디 위를 뛰어다니는 고양 9번▲


번식장의 뜬장을 벗어난 동물들의 첫 발걸음부터 온 센터에 적응하는 모습까지 구조된 동물들의 모습은 모두 제각각입니다. 특히 좁고 짧았던 세상을 벗어나 단단한 땅에 첫 발걸음을 내디딘 동물들의 모습은 뭉클하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어찌할지 모른다는 듯 격렬한 몸짓을 보여주는 개가 있는가 하면, 땅에 발을 내디디고 걷는 게 어색한지 조심스럽고 서툰 몸짓으로 움직이는 개도 있었습니다.


▲니콜(고양 11번)▲


뜬장 안에서 사체를 곁에 두고 살아가야 했던 고양 11번(니콜)은 온 센터 입소 당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추정되었습니다. 작은 감각 자극에 순간순간 깜짝 놀라는 등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 듯했습니다. 온 센터 입소 일주일 차인 지금은 다행히 활동가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비너스(고양 3번)▲


뜬장 안에서 끊임 없이 빙글빙글 돌며 정형행동을 보이던 비너스는 온 센터에 입소한 후 정형 행동을 보이지는 않지만, 자꾸만 구석에 몸을 숨깁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온 비너스에게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가 봅니다. 



▲네오(고양 14번)▲


고양시 불법 번식장 구조견들은 서로 다른 속도와 리듬으로 새로운 세상에 적응 중입니다. 이 동물들이 어서 가족을 만나 다양한 경험을 하며 살아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구조견 중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동물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엘리스(고양 1번)▲


▲헤라(고양 13번)▲


▲테라(고양 23번)▲


▲호밀이(고양 17번)▲


밝은 표정을 되찾은 동물들은 새로운 기억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구조된 동물들이 번식장에서의 기억을 너무 오래 가져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동물자유연대는 무분별한 번식과 매매의 굴레 속에 고통받는 동물을 위해 이 기억을 오래도록 가져갈 것입니다. 품지 못할 새끼를 출산하고 떠나보내기를 반복하는 삶, 기계처럼 새끼 강아지를 생산하는 ‘번식 도구’로서의 삶. 생명을 돈 주고 사는 것은 또 다른 생명의 삶을 빼앗는 일입니다. 반려동물을 쉽게 사고팔며 결국에는 버려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함께 끊어주세요. 사지마세요, 입양하세요!


고양시 불법 번식장 구조견 입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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