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진접 77마리 천사들) 토란이가 별이 되었습니다.

온 이야기

(진접 77마리 천사들) 토란이가 별이 되었습니다.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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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5.0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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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11월...

 

강아지 번식장에서 구조된 77천사들 중 하나였던 토란이가 별이 되었습니다.

 

지난 4월 장폐색으로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버텨내지 못하고 별이 되었습니다.

 

토란이를 가장 가까이서 돌봐줬던 간사님이 토란이에게 쓴 편지를 소개하며

 

토란이가 평안히 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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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아...

 

푸들이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착하고 얌전했던 아가...

 

너무나도 착한 심성에 친구들에게 모든 것을 먼져 양보하던 너였는데...

 

간사님이 힘들까봐 안아달라 조르는 친구들 뒤에서 얌전히 앉아 묵묵히 지켜만 보던 너였는데...

 

간사님이 먼져 손을 내밀어야 기다렸단 듯 번개처럼 달려와 안기던 너였는데...

 

그런 너이기에 간사님은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

 

 

1년 6개월이란 시간동안 간사님 곁에 있어줘서 너무 고마워.

 

토란이는 나에게 너무도 많은걸 주었는데...

 

나는 토란이에게 해준 것이 너무도 없네.

 

그래서  너무나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더 많이 놀아주지 못해서...

 

더 많이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해서...

 

더 많이 사랑한다 말해주지 못해서...

 

그치만 한가지만은 울 토란이가 꼭 기억하고 떠났으면 좋겠어.

 

울천사 토란아 간사님은 울 아가 너무너무 많이 사랑했어.

 

그래서 많이 많이 행복했어.

 

고마워.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토란아.

 

다음 생에 이 세상에 다시 온다면 꼭 간사님 곁으로 와줘.

 

그때는 토란이한테 받은 사랑 간사님이 꼭 돌려줄게.

 

우리 다시 만날 날까지 기다릴게.

 

꼭 간사님 곁으로 돌아와주렴.

 

사랑해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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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깽이마리 2017-05-06 20:40 | 삭제

ㅠ.ㅠ 토란이... 간간히 얼굴 보았지만 많이 안아주지도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생각지 않게 아이들이 떠날 때마다 가끔 보러간 저도 그런데, 오랜 시간 함께한 간사님들 마음 힘드시겠다 싶어요. 힘내세요... 그래도 간사님들이 아이들과 놀아주고 안아주고 챙겨주셔서... 토란이는 케이지를 벗어나서 동자련에서 지낸 시간 행복했을 거에요.
토란아... 이제 무지개 너머에서 아프지 말고 행복하렴...


김경은 2017-05-07 09:48 | 삭제

아,,,,토란아,,,, 이름만 알고, 얼굴만 보고 스쳐갔던 아이였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다음 생애 간사님 곁으로 꼭 와달라는 말에,, 눈물이 납니다... 간사님들 힘내시구요.
토란이는 사랑듬뿍 받은 기억 가지고 하늘에 별이되어 나머지 친구들 행복을 빌어줄거에요,,
토란아~ 하늘에선 누구보다 더 반짝 반짝 빛나는 별이되렴,,


이경숙 2017-05-08 11:32 | 삭제

ㅠㅠ
토란이가 떠났네요 ㅠㅠ
간사님의 편지에 더 눈물납니다
착했던 토란이...
아픔 없는 무지개 너머 따뜻한 나라에서
부디 편안하렴...ㅠㅠ
그동안 토란이를 사랑으로 품어 주신
활동가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토란이도 그 따스한 정 가슴 깊이 간직하고 떠났을 거에요 ㅠㅠ
토란아....안녕...ㅠㅠ


딩동파파 2017-05-08 15:26 | 삭제

토란아! 간사님의 따뜻한 손길을 너무 짧게 느끼고 갔구나. 사람이라 미안하고 또 미안하구나. 부디 행복하렴


윤 정 2017-05-08 19:14 | 삭제

토란아.....아프고 힘들었던 기억은 모두 잊고 무지개동산 가장 예쁘고 행복한곳에서 엄마도 만나고 아빠도 만나고 친구들과 행복하길바래...
사랑한다 아가..


민수홍 2017-05-10 22:05 | 삭제

토란이의 평안한 영면, 그리고 언젠가 있을 간사님과의 아름다운 재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율 2017-05-19 19:21 | 삭제

토란아..행복의별나라에 도착했니? 그곳에서는 아픈곳없이 뛰어놀고 웃으며 행복하렴 ~


이승숙 2017-05-30 13:03 | 삭제

아..눈물납니다..가슴아픕니다. 간사님 따듯한 마음에 감사 드립니다 그 마음 공감 하고요..토란이가 그나마 이생에서 위안을 받았을거 같습니다..ㅠㅠ


조미호 2017-08-11 21:27 | 삭제

토란아 미안해 다음생은 평안하고 행복한곳에서 태어나길 기도할게
오늘 너의 소식을 보고 주체할수 없는 눈물이 흐르는구나
정신없이 살면서도 토란이는 잘지내고 있겠지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