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머털이의 만성지루염을 위하여~~~~~ (랭이와 단심이네 까메오 전격출연)

온 이야기

머털이의 만성지루염을 위하여~~~~~ (랭이와 단심이네 까메오 전격출연)

  • 반려동물복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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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2.12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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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성. 지.루.염.
 
 
염증성 질환중의 하나로 식습관, 체질, 스트레스 등과 정확한 원인 없이 생기는 질환. 개에게는 극심한 가려움을 유발하며 보통 귀염증도 함께 동반됨. 피부에서 분비물이 나와 떡찐 털이 되며 호전과 악화를 반복함. 심할 경우 내복약 투약, 주 2~3회 약욕실시.
 
 
반려동물복지센터에는 만성지루염으로 치료를 받는 동물칭구들이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만성지루염 왕자는 머털이가 차지하고 있답니다 ㅠㅠ 특히 시추종의 개에게 흔히 생기는데요, 많이 아프고 죽을병은 아니지만 가려움증이 심하고, 귀에도 계속 염증이 생기고, 가려워서 긁다보면 상처도 생겨서 긁지 못하게 목카라를 쓰고 생활을 해야 하니 한마디로  ''좀비'' 같은 존재의 피부병입니다. 완치약물도 없구요.. 요즘 우리 머털이의 만성지루염이 폭발을 하고 있어서 <머털이 만성지루염 퇴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난주부터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답니다.
 
 
 
1단계> 돌돌말고 잠만 자는 머털이에게 최대한 많이 움직여서 몸 구석구석 바람이 들어가도록 한다.
 
2단계> 그래도 움직이지 않는다면 사무국으로 내려 워트케든지 움직이게 하고  기분을 전환 시켜 준다.
 
3단계> 주 2회 이상 약욕, 순면이나 오가닉면 소재의 옷을 입히고,
 매일 드라이어룸에서 음이온 바람을 쐬며 찐득함을 날려준다.
 
4단계> 만성지루염 개를 가장 많이 겪어 본 윤국장에게 특별 관리를 받게 한다.
 
 
 
자 ~~~ 그럼 우리 머털이의 만성지루염퇴치 프로그램이 잘 가동되고 있는지 한 번 보실까요?
 
 
 
 
 
 
 
한 동안 컨디션 저조를 보이던 머털이가 꼬리춤을 추며 몸 구석구석 바람을 넣고 있네요 ~~~~ ㅎ
 
 
 
 
 
얌얌..쩝쩝...호로록...  야무지게 먹어요 ~~~
 
 
 
 
 
 
컨디션 상승이 밥그릇 둘레까지 핧다먹게 만드네요 ~ ㅋㅋㅋ
 
 
우리 머털이가  ''밥그릇 둘레 핧아먹기'' 신공을 펼치고 있는 동안
 
모녀가 함께 중성화수술을 받고 요양 차 사무실 생활을 하고 있는 단심이네 모녀는요...
 
 
 
 
 
 
 
책상 뒤에 있는 공간을 독차지 하고 소심하고 소심하여 소심하기만 한 왕국을 건설하고
 
여전히 소심삼매경에 빠져 있숨미당 ;;
 
 
 
자 ~ 다시 머털이에게 돌아가서 ..
 
 
 
 
 
 
 
 
 
프로그램을 가동한지 1주일만에 많은 호전을 보였는데요, 방심은 절대 금물!
 
프로그램의 메뉴얼대로 드라이룸으로 고고~~~~
 
 
 
 
 
 
 
긁으면 안되지만 얼마나 스트레스가 심하겠나싶어 
 드라이룸 안에서는 긁는 것을 허용해 줍니다 ;;
 
피가 나도록 긁기 전까지만요 흑흑...
 
 
한.편. 우리 머털이의 만성지루염을 위해 오가닉코튼 옷을 물려 준 녀석이 있는데요,
 
대모님께서 철마다 옷을 보내 주시는 센터의 ''옷 부자 견''인 이랍니다 ~~~~
 
 
 
 

 
 
 

 
 
 
착한 랭이는 착한 머털이를 알아보고 착한 랭이의 옷을 물려 받은 머털이는 착한 랭이처럼 
 
건강한 피부를 가질 수 있을 거예요! 꼭이요! 
 
 
 
머털이의 만성피부염퇴치를 위하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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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정승혜 2016-02-13 19:39 | 삭제

동자련 막내 작가님은 대체 뉘신지~~
힘든일로 지치고,짜증이 쓰나미 처럼 밀려올때도
요렇게 각본없는 한편의 판타스틱 대작들을 읽고 있노라면
어느새 요 귀요미 아이들에게 내인생 다퍼줄것 처럼 무장해제된 내 맘과
헤롱헤롱 좋아어쩔줄 모르고 웃고있는 나를 봅니다 ..
이제껏 단 한번도 댓글이라고 달아본 적 없는 날
동자련 이곳저곳을 찾아 뭐라도 한마디 보태지않고는
참을 수없게 만드는..
남양주 센터에 저도 막가서 살고싶게 만드는..
간사님은 대체 뉘신지요^^~~~
아마도 사회에서 신춘문예 당선하시고 두문불출 동자련에 숨어계신 듯~ &#54631;&#54631;&#54631;


임나혜숙 2016-02-16 09:20 | 삭제

동감!!!


윤정임 2016-02-17 11:12 | 삭제

ㅋ막내 작가는 아니구요 나름 고참작가 윤정임국장입니다 ^^ 센터에세이 게시판에 등록되는 아가들의 일상과 소식은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활동하는 윤정임국장, 손혜은선임, 이현경주임, 조성진간사, 심은희간사가 각자의 방식과 스타일을 살려 등록하고 있습니다. 요렇게 좋아해주시니 2016년에는 좀 더 자주 우리 이뿐이들의 소식을 열과 성의를 다하여 올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고명석 2016-02-17 14:37 | 삭제

정말 센터에세이는 읽다 읽다 웃고 또 웃고 또 터지고 ㅋㅋㅋㅋㅋ
아 정말 방송작가하셔도 되겠어요 ㅋㅋㅋㅋ 대단하십니다. 정말
우리 머털이 어여어여 피부염 다 날려버리렴~~~~^^


정승혜 2016-02-18 20:08 | 삭제

화들짝 엄머나 @@@#$%^
윤~~국땅님 이케 신상을 삼실 통째로 털어주시다니 그동안 궁금증으로 몸살앓던 전
시원합니다..그.런.데 거룩한 정체들을 알고보니
아~~보구시프다 보구시프다^^
슬프고 안타까운 소식전할때도 힘내시구여
벅찬감동의 순간은 꼭 함께 할수있도록 앞으로도 쭈~~~~~욱 부탁드립니다
참@@
대기업에서 따따블 영입 콜 !와도 센터 안떠나기 약속이요
각서를 쓰시라고 할 수도 없궁
에궁 어디다 싸인이라도 한장 남겨주심 복사해서 품고 있을께염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