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모진 학대를 받던 영광이와 리나가 평생가족을 만났습니다.

온 이야기

모진 학대를 받던 영광이와 리나가 평생가족을 만났습니다.

  • 반려동물 복지센터
  • /
  • 2015.01.20 18:29
  • /
  • 3949
  • /
  • 135

아버지의 학대에 강아지가 잘못될것 같다는 제보를 받고 구조하게된 영광이....
영광이는 학대때문인지 남자를 보면 무서워하곤 했습니다. 어린나이에 여러곳을 전전하다 센터에 입소하게된 영광이는
조금 소심하면서도 사랑을 받고싶어하는 조용한 아이였지요.
항상 맘을 쓰게만들었던 영광이가 평생가족을 만났답니다.
 
 
 
입양댁에 도착하자마자 너무나 반가워 하며 이곳저곳을 고라니 처럼 뛰어다는 모습에 손칸사는 너무 당황하였지요.
아~~~하하 ^^; 사진은 모두 심령사진....
그래도 너무 좋아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가슴 한켠이 짠해 왔답니다.
 
 
 
엄마에게도 폭풍 애교를 발사~~~~
 
 
한참을 뛰어다니던 영광이는 30분정도가 지나서야 언니 무릎베게 위에 다소곳이 앉아 진정을 했답니다.
 
상처받은 영광이의 마음을 따스한 손길로 감싸주신 영광이 가족분들께 너무너무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합니다. ^^
 
1층에서 천둥이와 호순이랑 한방을 쓰던 리나도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완벽한 차도녀의 얼굴을 가졌지만 조금은 짧은 다리로 차도녀 보다는 귀여움을 발산하던 리나....
리나를 만나러 오신 날 리나를 한번 보시고 리나가 너무 맘에 드신다며 다른 아이는 볼필요가 없을것 같다는
입양자분의 말에 왈칵 눈물이 나올뻔한 손칸사 입니다.
 

 
센터를 찾아오셨을 때 한번 뵈었던 리나의 어머니....리나는 기억하고 있었던걸 까요?
엄마옆에 붙어 쓰담쓰담 해달라 발라당 누워 배를 만져달라 보채는 모습에 안심을 한 손칸사임다.
 

 
리나야 대소변 잘가리고 엄마말 아빠말 잘 들어야 한다.
 

 
 
리나는 대형견사에 있었지만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강아지였습니다. 하지만 털빠짐이나
일반 강아지보다는 큰 몸집 때문에 애교도 많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임에도 입양이 어려웠답니다.
 
리나의 입양을 기점으로 더 많은 백구친구들과 대형견들의 입양이 좀더 활기차게 진행되어지길 기대해 봅니다.
 
아픈 상처가 있는 친구들을 보듬어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모든 입양 가족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달기


댓글


박혜숙 2015-01-20 22:30 | 삭제

리나가 백두와 한집에서 구조된 아이 맞나요??
살이 올라서 못알아보겠어요..몸집이랑은 맞는거 같은데..
맞다면 정말 놀랍습니다. 입양이 힘들줄 알았거든요.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은 아이라..ㅠㅠ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근데 울 리나 맞는지요?


깽이마리 2015-01-21 04:20 | 삭제

입양소식은 항상 반가워요... 특히 리나 같은 대형견사에서 들려오는 입양소식은 기쁨이 몇배네요. ^^


손혜은 2015-01-21 09:52 | 삭제

안녕하세요 박혜숙님 백두와 방울이 단추와 함께 구조된 리나 맞습니다. ^^ 요즘 살이 많이 올라 통통리나가 되었지만 입양댁에서 열심히 운동과 산책을 시켜주신다고 하시니 조만간 날씬한 리나를 다시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유현아 2015-01-21 12:25 | 삭제

두아이들이나 평생가족을 만났다는 소식..너무 즐겁게 하루를 보낼수있을거같네요^^


박혜숙 2015-01-21 18:05 | 삭제

세상에..세상에요..울 리나가 맞군요..^^ 아 정말 감사합니다. 구조해주신 동자연도 입양자분께도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리나 구조전에 제가 밥주면 항상 저를 따라오려고해서 떼어내기 정말 힘들었어요. 사람 너무 좋아하는 아이인데
주인은 집에 붙어있지도 않아 밥도 못얻어먹고 매일을 음식 쓰레기통을 뒤지며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앞 음식물 쓰레기
에서 먹을걸 찾아야했어요.그래서 항상 얼굴과 머리엔 시커먼 무언가가 까맣게 묻어있곤 했어요
제가 갈때마다 물티슈로 열심히 닦아주곤했는데 소용없더라구요..ㅠㅠ
밥주고 갈때면 저를 자꾸 따라와서 제가 하도 못오게 하니까 버스타는걸
저멀리서 리나가 지켜보고 있는거에요..엎드려 느긋한 자세로요..전 집에 가려고 버스 기둘리고 있는데요
무튼 영리한 아이였어요..울 리나 생각하면 항상 맘이 아팠는데 뭐라 감사드려야힐지..천사같은 아이에요 리나..새끼한마리가 같이 다녔는데 차에 치인 새끼들을 보고 그한마리가 차도로 갈라치면
리나가 머리로 아이를 막았다고해요..ㅠㅠ 동네아저씨가 얘기해주셧어요. 참 똑똑하다고 하시더라구요.
울 리나가 마지막 남은 새끼를 지켜줬는데 견주가 새끼는 아는 지인한테
보냈다고 하더라구요...ㅠㅠ 새끼도 리나도 둘이 항상 붙어다녔는데..ㅠㅠ 고생많이 한 리나 품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울 리나와 함께 항상 좋은일들만 가득하기를 바랄께요..^^


빵쥬리 2015-01-21 20:58 | 삭제

좋은소식 들려주셔서 기분이 좋네요 윗글에 박혜숙님의 이야기 보고나니 리나가 가족만나서 기쁘기도하고..새끼도 좋은데 갔어야할텐데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아무튼 아이들이 좋은가족 만날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윤정혜 2015-01-22 10:24 | 삭제

저도 언젠가 백구와 살고 싶은 로망이..
리나..축하해!!!


서은영 2015-02-02 15:52 | 삭제

정말 감사드립니다~~~ 리나가 따뜻한 가족을만나 그동안 받지 못했던 사랑을 듬뿍받으며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안좋은 기억들은 사랑으로 감싸안아주시면 차츰 잊혀질거예요. 리나부모님 감사합니다~~~^^


서은영 2015-02-02 15:57 | 삭제

영광이도 따뜻한 가족을 만났다니 정말 기쁘고 가족분들 감사합니다. 좋은일만 행복한일만 가득하세요. 많은 아이들이 따뜻한 가족을 빨리만나서 행복삶을 살아가길 정말 간절하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