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길고양이 밥을 챙겨주시던 캣 대디께서
늦은 저녁시간 급하게 전화를 주셨습니다.
밥을 주던 아이한마리가 갑자기 하반신을 쓰지 못하고 앉아만 있는데
많이 아픈듯 하다는 전화였습니다.
아이 상태를 물어본 후 사진을 보내주십사 부탁드렸고
사진상의 아이이는 하반신을 전혀 쓰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아이가 시급한 치료를 요하는 상황이라 협력병원으로 긴급 연락을
취하고 움직임을 최소화 할수 있게 하여 병원으로 이송해주십사
부탁들 드렸고 1시간정도 후 협력병원에 도착 진료및 치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골반쪽에 복합골절을 입은 상태로 하반신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고 아이의 건강상태도 좋지 않아
바로 수술도 어려운 상태였습니다.
최상의 상황은 아이의 골반 골절이 자연 치유되는 것이였는데
어느정도의 치료는 되었지만 수술이 불가피해
협력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하였고 2달여의 병원생활을
씩씩하게 견뎌내고 동물자유연대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향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들과 친해지고 있는 단계입니다.
아팠던 기억때문인지 환경이 바뀌자 좀 많이 예민해져 있지만
곧 다른 아이들과 친해질 거라 믿습니다.
향아~~~~이젠 안심해도 된단다 마음풀고
아이들과도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구나....^^
2013년을 마무리하는 12월이 끝나갈 무렵
죽어가는 아기고양이를 살릴 방법이 없는지 문의하는 전화
한통이 동물자유연대로 걸려왔습니다.
아이고양이는 길에 누워 숨만 쉬고 있던 상황이였고
구조 후 병원에 데리고 가셨지만 아이의 상태가 워낙 좋지 않아
입원2틀만에 더이상 해줄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답니다.
하지만 차마 숨이 붙어있는 아이를 그냥 죽게 할 수 없어
전화를 주셨고 동물자유연대 협력병원으로 이송을 하여
진단을 받았지만 아이의 상태가 워낙 안좋아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듯 했습니다.
아직 어린 아기냥이는 협력병원에서도 눈도 뜨지 못하고 사료도 먹지
못한채 2틀을 더 보내고 살아나기 힘든 건가 라는 생각을 할때 기적적으로
눈을 뜨고 먹을것도 먹기 시작했답니다.
생명의 힘이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어준 아이였습니다.
며칠뒤 아이는 건강상태를 많이 회복하고 동물자유연대
반려동물 복지센터로 입소하였고 폰트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아직 어린 고양이라 다시금 상태가 나빠질 수도 있어 마음이
조마조마 하지만 잘이겨내고 씩씩하게 자라날꺼라 믿습니다.
폰트야 씩씩하게 자라나서 똥꼬발랄한 아기냥이의 모습을
빨리 보여주길 바래....^^
깽이마리 2014-01-10 23:40 | 삭제
장애묘들이 많아져서 슬퍼지지만... 그래도 이렇게 깨끗하고 편안한 곳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이 향이의 복인거죠.
그리고 폰트! 씩씩하게 버텨서 활발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빌께!
윤정임 2014-01-10 17:10 | 삭제
향이야 ~ 폰트야 ~ 동물자유연대의 식구가 된 것을 환영한다 ^^ 이제 무섭고 두려웠던 과거는 언능 잊고 눈치보지 않고 맘껏 햇볕을 볼 수 있는 반려동물복지센터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보자구나 ~
최명희 2014-01-10 19:24 | 삭제
향아 폰트야 살아줘서 너무 고맙구 자유연대식구가 되어서 너무 기쁘다~~^-^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자라죠♥
태극뚱맘 2014-01-11 13:47 | 삭제
에궁... 많이 건강해 져서 꼭 좋은 가족도 만났음 좋겠네요
이경숙 2014-01-11 12:01 | 삭제
향이도 안타깝고...폰트도 대견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따뜻한 동물자유연대에서 치료와 보호를 받고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 일인지...
향이, 폰트....홧팅이야~~~
최지혜 2014-01-14 02:09 | 삭제
향이야~잘 견뎌줘서 고맙다..
폰트야~조금만 더 힘내서 얼른 빨리 건강을 되찾아,,행복한 삶을
누려보렴...약하디 약한 너를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
폰트야~향이야~힘내!!
길지연 2014-01-14 13:24 | 삭제
아래 아기는 눈 한 쪽이 실명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