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림이는 사람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어요. 산책 중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나도 짧은 꼬리를 힘차게 흔들며 반갑게 인사합니다. (통통한 몸에 짧은 꼬리도 프림이의 귀여운 매력 중 하나예요!) 반가운 표정으로 다가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프림이입니다.
특히 기분이 좋을 때 프림이의 표정은 더욱 환해집니다. 주로 산책 시간에 많이 보여주는 웃음인데요. 귀를 뒤로 활짝 넘기고 눈을 반짝이며 예쁜 미소를 보여줍니다.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게 만드는 프림이예요.
프림이는 순천의 한 뜬장에서 목줄에 묶인 채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자유롭게 걷는 것, 바람을 맞는 것, 이런 당연한 것들이 프림이에게는 간절했을 것입니다.
멀리서 이름을 부르면 귀를 쫑긋 세우고 관심 가득한 눈빛으로 다가오는 프림이. 프림이는 산책 시간을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한껏 들뜬 모습으로 걸어오는 프림이를 보면 자연스럽고 당연한 이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
견사에서는 차분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프림이. 조용히 몸을 웅크리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 활동가들을 지켜보기도 하고, 느릿느릿 걸으며 주변을 살피기도 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낯선 사람의 손길을 조금 어색해하면서도 피하지 않고 곁에 머무릅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니 천천히 다가와 주는 프림이. 신뢰가 쌓인 사람에게는 먼저 애교를 부려오는 모습도 볼 수 있어요.
활동가가 장난스럽게 프림이를 부르면 프림이의 귀는 바쁘게 움직입니다. 쫑긋쫑긋 한마디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열심히 귀를 기울이는 사랑스러운 프림이.
부드러운 프림이와 함께 다정히 걸어갈 가족을 기다립니다. 프림이에게
아늑한 품이 되어주세요. 프림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분명 사랑으로 가득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