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목격자를 찾습니다] 대전 비닐봉지 사체 유기 사건, 파주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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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를 찾습니다] 대전 비닐봉지 사체 유기 사건, 파주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 발생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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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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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파주에서 길고양이가 연달아 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두 사건 모두 사체가 길고양이 급식소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더는 고양이를 돌보지 말라는 협박과 경고에 목적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대전에서 고양이 사체가 비닐봉지에 담겨 유기된 것이 처음으로 발견된 시점은 지난 9월. 그로부터 지난 12월까지 총 7마리의 고양이가 비닐봉지에 담긴 채 발견되었습니다. 사체가 발견된 장소는 동물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부착된 현수막과 급식소 중앙이었고, 바로 앞에는 빌라 단지가, 담 너머에는 고등학교가 있었습니다. 투명한 비닐봉지에 사체를 넣는 것과, 봉투를 묶는 방식, 유기한 장소가 같은 것으로 보아 한 사람의 소행으로 보입니다.

파주에서는 지난 12월 8일, 아파트 단지 내 화단에서 처음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부검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누군가 둔기로 폭행하여 골절과 내장이 파열되었을 것이라는 소견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그 후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추가로 고양이 3마리가 연달아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모두 급식소 주변에서 발견되었고, 평소 건강하던 개체들이었기 때문에 학대가 의심된 제보자는 경찰에 신고한 후 동물자유연대에 도움을 요청하였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두 사건 모두 제보받은 즉시 관할서에 고발장을 접수하였습니다. 그러나 ‘대전 사체 유기 사건’과 ‘파주 길고양이 연쇄 살해 사건’ 모두 사체가 있던 장소를 비추는 CCTV가 없고, 다른 증거 또한 발견되지 않아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대로 추가 증거가 발견되지 않으면 동물을 무참히 폭행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 자는 뻔뻔하게 거리를 활보하게 되고, 학대가 발생한 지역에 남아있는 동물들은 언제 어떻게 사라질지 모르는 위험에 무방비하게 노출됩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사체가 발견된 장소가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장소인 것에 희망을 두고 학대를 직접 목격하신 분을 찾습니다.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이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제보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용기 있는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