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무더위도 무색했던 ‘고통 없는 복날’ 캠페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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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무색했던 ‘고통 없는 복날’ 캠페인 후기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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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8.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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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는 11일 말복을 맞아 ''고통 없는 복날'' 캠페인을 펼쳤습니다. 캠페인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공동주관으로 진행되었으며, 캠페인 장소는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이 곳은 서울고등법원과 대검찰청, 각종 법률사무소들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법조인들 사이에서 보신탕으로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합니다. 보신탕이 식탁에 오르기까지 동물보호법 외 가축분뇨법, 건축법 등 다양한 법률 위반요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법을 준수하고 집행해야 할 법조인들이 보신탕을 즐기고 있는 사실 자체가 시민들에게 충격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에 동물자유연대와 카라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물의 고통 없이도 건강한 복날을 보낼 수 있다는 메시지 전달하기 위해 피켓시위와 함께 복숭아와 채식버거를 나눠줬습니다. 많은 시민분들이 관심을 보이며 ''고통 없는 복날''이라는 메시지에 호응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집회 신고를 하고 진행한 합법적인 캠페인임에도 일부 업주가 참가자들을 향해 물을 뿌리고, 욕설을 하는 등 훼방을 놓으려 했지만 침착한 대처로 불상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동물들의 아픔이 새겨진 서초동 보신탕집 거리를 ''고통 없는 복날'' 메시지로 가득 메웠던 동물자유연대의 말복 캠페인 현장을 전해드립니다.  
  

 
<보신탕집 앞에서 피켓 시위중인 모습>

동물성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맛있는 채식버거와 복숭아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과 관심으로 금방 소진 되었습니다. 

<건강한 복달임 맛있는 채식버거와 함께>

거리 한쪽에서는 인천지법의 개도살 무죄판결 파기를 위한 시민 탄원 서명이 진행되었고, 많은 분들이 판결 파기를 위해 서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최근 인천지법에서 2011년부터 7년간 30마리의 개들을 전살법으로 도살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하였습니다. 이번 판결을 뒤집지 못하면 전기를 이용한 식용목적의 개도살 행위에 면죄부를 주게 될 것입니다. 

<시민분들의 열띤 서명 현장>

※ 인천지방법원의 ''개도살 무죄선고'' 판결 파기를 위한 서명하러 가기>>https://goo.gl/zS8Usj

여러분들의 참여가 잘못된 판결을 바로잡는 데 큰 힘이 됩니다. 모아진 서명은 2심 재판부에 제출됩니다. 

피켓 시위와 채식 먹거리 나눔을 마친 후 보신탕 골목에서 서초역까지 거리 행진을 하였습니다. 회원분들과 개인 활동가분들께서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보여준 열정은 무더운 날씨를 무색하게 하였습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했던 현장> 

이번 복날, 여러분의 식탁은 어떠했나요? 혹시 동물들의 고통이 담긴 음식을 드시지는 않으셨나요? 여러분의 식탁을 윤리적 소비로 채워 주세요. 그리고 주변에 알려 주세요. 보신탕 대신 고통 없는 식탁은 안전하며 동물을 살리고 환경을 지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