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국민이 명한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 연내 처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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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명한다. 개식용 종식 특별법 연내 처리하라!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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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12.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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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를 비롯한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은 지난 12월 9일(토) 개식용 종식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촉구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역 앞에 모였습니다. 

개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국회가 여러 차례 굳게 약속했던 올해였음에도, 12월 8일의 본회의를 끝으로 정기국회 내 특별법 처리가 사실상 불발되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그리고 정부가 개식용 종식에 대해 했던 무수한 약속들을 영상을 통해 함께 보며 우리는 마지막에 마지막이길 바라는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개식용 종식을 바랐던 수십여 년의 역사와 그 역사가 이제는 끝나길 바라는 지금의 마음을 나눴습니다. 굳게 약속했으나 일하지 않는 국회의원들의 뱃지를 떼는 퍼포먼스를 통해 각 국회의원들이 갖게 된 헌법기관으로서의 지위와 권한은 국민들이 부여한 것임을 상기시켰습니다. 마지막으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당사 앞을 행진하며 말뿐인 그들을 규탄하고 특별법의 연내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지금 국회에는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과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등이 발의한 개식용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총 5건 발의되어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발의한 ‘개식용 종식 촉구 결의안’에는 총 111명의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월 8일 한정애 의원의 발의안을 당론으로 채택했고 국민의힘은 같은 달 17일 민·당·정협의회를 통해 연내 ‘개식용 종식’에 대한 계획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렇듯 올해 정치권은 여야에 상관없이 개식용의 완전한 종식을 약속하며 이제는 정말 바꾸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국회는 오늘 11일부터 임시국회를 개최해 내년 1월 9일까지 각종 법안 처리를 합의할 예정이고, 이 기간 내 반드시 그간 보여왔던 의지를 증명해야 할 것입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해 달려온 수십여 년, 많은 시민들이 국회를 지켜보는 가운데 개식용 종식 특별법이 이번 국회를 넘기지 않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