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탄원요청] 수락산 개 집단 유기 사건 학대자에게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기를 탄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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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원요청] 수락산 개 집단 유기 사건 학대자에게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기를 탄원합니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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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1.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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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기승이던 지난 12월 중순,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20여 마리 개들이 버려졌습니다. 영하 15도 가량의 혹한 속에 내몰린 개들은 당황한 모습으로 주위를 떠돌거나 몸을 웅크린 채 떨고 있었고, 한 마리는 이미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습니다. 식어버린 온기라도 나누려는 듯 사체를 품어주던 개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가슴 아프게 했습니다. 현장을 최초 발견한 노원구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은 개들의 구조에 나서는 동시에 단체에 도움을 요청했고, 제보를 접수한 동물자유연대는 동물권단체 하이(@happy_animal_initiative), 시민 봉사자들과 연대해 사건 대응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개들이 버려졌고 그들 모두 품종견이라는 점, 병원 검진 결과 모두 중성화가 되어있지 않고, 암컷은 유선이 발달되는 등 출산을 여러번 한 것으로 추측되는 점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번식업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동물자유연대는 노원경찰서에 사건을 고발했습니다. 또한 죽은 채 발견된 개가 있는 만큼 동물 유기 뿐 아니라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학대 행위까지 중점을 두고 수사를 요청하는 고발장을 접수했습니다. 


고발장 접수 후 1월 2일, 개들을 유기한 사람이 자수를 했다는 소식을 전달받았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수사관과 통화를 했으나 아직 수사 중인 사안이라 유기자가 번식업자인지, 유기한 개들이 번식에 이용된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범행 동기와 개들이 번식업에 이용되었는지 여부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철저한 수사를 요청하는 탄원 서명을 진행합니다. 


산에서 버려진 개들이 발견되었던 날은 연이은 강추위로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까지 발표된 시기였습니다. 즉, 유기한 개들의 생사가 위험할 수 있는 상황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구조된 개들은 모두 슬개골 탈구, 심장사상충, 피부병 등의 크고 작은 질병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치료는커녕 생존이 위태로운 환경에 동물을 내버린 죄는 직접 동물에게 폭력을 가한 것 만큼이나 무겁게 다뤄져야 합니다.


이 사건의 학대자가 법망을 빠져나가지 못하고 저지른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게 하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이런 유기의 동물학대가  또 다시 쉽게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현장을 최초 발견한 노원구 동물보호명예감시원은 지자체 유기동물 보호소에 입소한 개들을 구조하여 임시보호처를 찾아주었고, 현재는 입양처를 찾고 있습니다. 사람에 의해 버려졌건만 버려진 직후마저도 개들은 또 다시 사람에게 꼬리를 흔들며 스스럼없이 다가와 애정을 바랐습니다. 추위 속에 버려진 개들이 앞으로 남은 생은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지낼 수 있도록 입양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세요. 


📌탄원 서명하기 > 

https://docs.google.com/forms/d/1RvS_h0xfWgEmoD5EEp8TNWUBDfuGDKabo_7MQ4UXdqI/edit


📌탄원 시 중복 서명, 개인 식별 불가능한 정보, 욕설이 포함된 데이터는 삭제됩니다. 소중한 탄원이 하나라도 버려지지 않도록 <중복 서명>, <욕설>은 삼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