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농장동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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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07.2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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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

1. 채식

동물들의 불행한 삶과 잔인한 죽음을 원초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동물을 먹지 않는 사람이 최대한 많이 늘어나면 된다. 그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동물보호를 자신의 신념으로 내세운 많은 사람들이 채식주의의 길을 선택하고 있다. 채식을 지향한다 할지라도  선택의 범위는 넓다. 채식으로의 전환을 원한다면 이를 참고하여 단계적으로 접근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동물보호론자들의 채식주의에 있어 그 밑바탕을 이루고 있는 주장은 육식을 완전히 뿌리 뽑자는 일방적인 메시지라기보다는 무분별한 육류의 과소비를 줄여나가기 위한 의지의 실천으로 이해하는 것이 합당하다.

<참고> 채식주의의 유형 :

▶ 완전 채식주의자(Veganism / vegan) : 동물로부터 얻은 모든 것을 배척하는 극단적 채식주의. 고기와 유제품, 달걀은 물론 \'일벌의 노동력\'이 필요한 꿀도 먹지 않으며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옷이나 신발도 거부하는 완전 채식주의자이다. 반려동물의 사료도 채식만을 고집한다.

▶ 과식주의자(果食, Fruitarian) : 채소를 먹어도 생명을 만들어 내는 뿌리, 잎 부분을 먹지 않고 열매만 고집하는 더 급진적인 채식주의자.

▶ 락토 베지테리안(Lacto vegetarian) : 유제품은 먹되 달걀은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

▶ 오보 베지테리안(Ovo-vegetarians) : 달걀과 야채만 먹는 채식주의자

▶ 락토-오보 베지테리안(Lacto-ovo vegetarian) : 유제품과 달걀을 먹는 채식주의자

▶ 페스코 베지테리안(Pesco-vegetarian) : 유제품이나 달걀은 물론 생선도 먹는 채식주의자

▶ 폴로 베지테리안(Pollo-vegetarians) : 닭고기까지 먹는 채식주의자

▶ 준 채식주의자(Semi-vegetarians) : 자주 고기나 유제품을 피하지만, 체계적이지는 않은 사람들

2. 동물의 사육환경에 관심을 갖자

그러나 육식을 하지 않는다는 생활방식은  많은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육식은 태고적부터 고수되어온 인간의 식습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육식을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을지라도 최소한 합리적이면서 동물들에게도 인도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무엇보다도 동물 복지의 관점에서 동물들의 생물학적 특성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조건을 보장해줌으로써 기존의 사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절실하다.
우리가 동물을 요리해서 먹는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면 우리에게 그런 즐거움을 제공하는 동물에게도 얼마간의 혜택이 돌려주는 것이 바로 사회적 정의 아니겠는가?

더군다나 사육되는 동물들의 육체적 질병과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소시켜주는 것은 동물의 복지에만 국한된 사항이 아니며, 우리 인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필수 조건이기도 한 것이다.

3. 유기축산물을 구입하자

근본적으로 생산 현장의 변화가 시급한 문제이지만 모든 것을 생산자의 책임만으로 전가할 수는 없다. 이것은 생산자와 정부, 소비자가 삼위일체가 되어 함께 노력해야 하는 문제이다. 정부의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고, 무엇보다도 육류를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얼마간의 추가 비용부담을 더 하더라도 보다 자유로운 사육환경 하에서 생산된 유기축산물을 구입하겠다는 개인 소비자들의 확고한 의지와 이를 지키기 위한 적극적인 권리 행사는 축산업의 구조 개편을 앞당기는 데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국내에는 아직 농장동물의 복지에 대한 법규정도 없으며 동물복지 기준에 부합한 제품에 대한 인증 시스템도 마련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생산현장에서의 변화는 서서히 일어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응이 없다면 이러한 흐름은 대세를 이어가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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