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설명한 동물장기이식
지난 100여 년간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장기를 이식하고자 한 많은 시도가 있어왔으나 모두 실패하였다. 현재 돼지들은 이 실패와 재난의 기록들을 실행 가능한 의학 치료로 바꾸고자 하는 바람으로 유전학적으로 조작되고 있다. 약 6천명의 사람들이 인간 장기를 위한 대기자 명단에 올라와 있다: 동물장기이식은 그들에게 실제적인 희망을 제공하는가? 아니면 역사상 가장 큰 의학적 재난 중 하나인 것일까?
유전자 “공학”
우리는 아직 인간 유전자의 모든 기능을 알지 모하며, 돼지 DNA의 아주 작은 부분만을 알아냈을 뿐이다. 그러나 동물장기이식 과학자들은 그 둘을 결합하여 인간 신체에 그 결과를 바로 소개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우리는 문자 그대로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돼지와 인간이 모두 그들의 유전자 안에 바이러스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고, 또한 이 바이러스들이 결합하여 완전히 새로운 유기체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은 식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식물을 유전학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건강과 환경에 가져다 줄 수 있는 결과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그 것은 옳은 일이다: 이제 동물장기이식은 인간의 신체 그 자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
장기의 거부 반응
모든 이식된 장기들은 거부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 이는 신체가 갖고 있는 방어 메커니즘이 “이질”의 장기를 파괴하려고 시도하는 것을 뜻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신체의 방어 기제는 매우 강하고 독성을 띄고 있는 면역억제약품을 대량 투입하여 억제되지 않으면 안 된다.
동물장기이식은 불과 몇분 내에 새로운 장기를 파괴하는 극도로 강한 거부 반응인 초급성 거부반응(hyperacute rejection)과 같은 훨씬 과격한 반응을 일으킨다. 인간의 유전자를 돼지에 넣는 것이 이 초급성 거부반응을 뒤집을 것이라고 생각되었지만, 그럼에도 돼지의 장기는 과학자들이 인간 장기에서의 거부 반응보다 더욱 강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다른 거부반응 프로세스를 보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돼지 장기가 이와 같은 점들을 극복한다고 하더라도, 돼지의 장기가 인간의 신체 내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을 것임을 나타내는 강력한 증거가 있다.
초대 받지 않은 손님
돼지가 지니고 있는 몇몇 바이러스들은 제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실험에서 이와 같은 바이러스는 인간의 조직을 전염시키는 것이 드러났으며, 광우병/CJD, HIV와 최근 홍콩에서의 조류독감 등과 같이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이종간 전염 가능한 병들의 사례가 많다. 이는 돼지 장기를 이식받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 뿐 아니라, 세계의 과학자들은 이 바이러스들이 일반적인 대중으로 전달이 되어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게 될 전염병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염려하고 있다. 동물장기이식을 받는 환자들은 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투여 받아야 하는데, 이는 그와 같은 병으로부터 우리를 지켜주는 방어 반응을 억제하는 약이다.
“우리의 생명을 구하는 과정에서 무심코 전염병을 만들어내는 것보다 더 끔찍한 것은 없을 것이다.” - New Scientist지의 사설, 1998년 8월 8일 -
동물장기이식 연구는 대학이나 자선단체뿐 아니라, 상업적인 제약회사나 생명과학 회사들도 실시하고 있다. 영국의 주요 연구기관은 세계적인 제약회사인 노바티스가 소유하고 있는데, 노바티스는 유명한 항거부반응 약품인 Cyclosporin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한 기관에서는 유전적으로 조작된 동물 장기의 잠재 시장 가치를 600억 달러로, 그와 관련된 약품의 판매량을 50억 달러로 추정한다. 공공의 건강, 그리고 수십만 동물들의 생명과 복지는 결국 이익을 위해 위험에 처해지게 된 것이다.
예비 부품 공장이 되어버린 돼지들
동물장기이식이 현실로 이루어진다면, 돼지들은 예비부품공장이 되어버려 그 장기를 강탈당하게 될 것이다. 유전학적으로 “돌연변이”로 만들어지고 인공적인 환경에서 자란 이 놀랍도록 지적인 동물들은 비자연적이며 고통스러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햄스터의 심장을 토끼에 이식한다거나, 돼지의 심장을 원숭이에 이식하는 등 다른 동물들도 역시 끔찍한 실험의 대상이 되어 왔다. 많은 동물들이 “이종”의 장기를 이식받은 후에 엄청난 고통으로 인하여 죽임을 당하여야 했다.
천재인가? 광기인가?
이와 같은 실험들은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이식이 실행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 말해줄 수 없다. 최근 유럽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36%의 사람들만이 동물장기이식이 용인될 수 있다고 하였다. 영국의 설문조사에서는 겨우 21%만이 그와 같은 대답을 하였음에도, 정부는 의회와의 의논도 없이 그것이 실시되도록 하려고 있다. 새로운 바이러스의 위험은 우리 모두에게 노출되어 있다: 우리는 우리 의지에 반하여 실험에 참가하고 있는 것이다.
광우병은 자연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려고 했을 때의 위험을 보여준다. 핵무기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힘을 풀어놓았을 때의 위험을 보여주고 있다. 동물장기이식은 이미 알고 있는 그리고 알고 있지 못하는 위험으로 가득하다: 장기에 병이 들어 고통 받고 있는 사람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끔찍하고 되돌릴 수 없는 실수를 저지르게 되어서는 안 된다.
(자료출처 : 영국 Uncased. 참조 : www.xenodiari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