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용인시에서 유기동물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들은 학생들은 특별한 학생들이었는데요. 학생들이 직접 원하는 주제를 정하고, 원하는 수업을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 학생들이 유기동물을 위한 학교를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이 치유해주어야 합니다.”
이번 교육을 요청한 중학생은 유기동물의 상처는 사람이 치유해주어야 한다는 말을 시작으로 본인들의 목적과 목표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15살이라는 나이의 어린 학생이 어떻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유기동물에게 관심을 주게 되었을까요?
“주인에게 버려졌는데도 끝까지 주인을 기다리다 죽어가는 동물들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버려진 동물들이 끝까지 주인을 기다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학생들은 유기동물이 받은 큰 상처를 조금이라도 어루만져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동물자유연대의 교육을 받은 뒤에는 직접 유기동물 보호소에 찾아가서 봉사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아이들과 함께 동물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을 엿보았는데요. 비록 한 번으로 그친 교육이었지만, 이 학생들에게, 그리고 학생들이 돌봐줄 동물들에게는 보다 큰 힘으로 다가갔기를 바래봅니다.
“예쁘다고 데려온 동물을 왜 버리는 걸까요? 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그럴 수 없을거에요.”